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1. 19. 12:30
1. 화분
미팅을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오니 작은 화분이 있다.
꽃집 사장님께서 직접 두고 가셨다는데.... 내게 마음있는 이 건물의 누군가가 고백 대신 보낸 건가, 확인하고 보니 잘못 배달된 거다.
꽃집 사장님은 인연이 그리 되었으니 그리 간 거라고 그냥 잘 키우라고 하셨지만, 나는 나는 다른 걸 기대했단 말이다.

2. 옷
갑자기 온 겨울 때문에 미처 입을 옷이 없어, 친구에게 옷을 빌렸다.(기 보다는 친구가 불쌍하다고 입으라고 준 거다. ㅋ) 이 친구는 예전에 내가 입으라고 준 가죽옷까지 함께 주었는데... 집에 와서 입어보니 너무 크다. 다시 보니 친구 남편 거다. 다시 돌려받는 삽질을 서로 주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