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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루덴스/일삽우일삽

나는 어떤 세대일까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회사에 입사한 1980년 이후 출생한 Y세대에 대한 보고서를 낸 적이 있는데요,
거기 기성세대와 신세대 직장인을 가르는 재밌는 말말말이 있네요.

나는 기성세대일까요? 신세대일까요?
생물학적 사회적 나이와 무관하게 나는 얼마나 기성세대 혹은 신세대 직장인으로 살고 있는 걸까요?

한 번 가늠해봐도 좋을 듯합니다.  

<기성세대가 세대차를 느끼는 신세대의 말>
- 저는 오늘 약속이 있어서 회식에 참석할 수 없을 것 같아요.
- (담당자가 정해져있지 않은 일을 시켰을 때) 이거 제 일 아닌데요...
- 이 일을 왜 해야 하나요?(일의 목적이나 필요성에 대한 설명 요구)
- 이건 제 물건인데...(개인용품에 대한 의식이 강함)
- 이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 퇴직하겠습니다. (적성에 맞지 않으면 과감하게 그만두거나 부서 전배 요청)
- 꼭 주말근무를 해야 하나요?

<신세대가 세대차를 느끼는 기성세대의 말>
- 요즘 사원들은 헝그리 정신이 부족해
- 일일이 지시를 해야 하나? 그건 알아서 해봐
- 왜 메신저로 업무협의를 하니? 얼굴 보고 해야지
- 부서회식인데 개인약속 있다고 빠지는 것이 말이 돼?
- 너는 영어공부하면서 일에는 투자 안 하나?
  (퇴근 후 자기개발 등의 활동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
- 내가 결혼할 때는 결혼식 당일까지 일하다 갔다
- 이 직원은 정시 출퇴근을 하니까 일을 제대로 못하는 거야
- 임원이 되려면 가정을 포기해야 한다
- 정시 퇴근하는 직원을 보고 부서장이 '김대리 반차 쓴다. 휴가계 올려라' 농담할 때
- (매일 야근하다 오랜만에 일찍 일 끝난 날) 수고했으니 오늘은 부서 전체 회식하자
- 우리 때는 휴가를 제대로 쓴 적이 없는데
- (주말 이틀 모두 쉬고 월요일에 출근하면) 주말에 푹 잘 쉬었지?
- (오늘은 정시 퇴근하고 들어가겠다고 하면) 왜, 무슨 일있어?
- (정시 퇴근하면) 이주임, 요즘 일이 별로 없나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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