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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려요

[Help!Haiti] 이 아이의 눈 속에 희망을 담아주세요



1월 하순,
아이티로 나간 기아대책 긴급구호팀이 보낸 사진엔 난민캠프 풍경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한 장의 사진이 제 눈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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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캠프의 아이 ⓒ기아대책



확대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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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동양인을 바라보는 이 아이의 눈빛에서
경계와
기대와
불안과
희망을
한꺼번에 느꼈다면
제 마음이 아이의 눈 속에 투영된 탓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지금의 인생이 우리 자신의 힘, 자신의 선택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닌 것처럼
저 아이의 삶 역시 그러할 것입니다.

어릴 적  ‘피터팬'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후크 선장에 맞서던 피터팬이 죽어갈 때 요정 팅크벨이 동화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외쳤지요.
피터팬을 살리고 싶다면, 그를 믿는다면, 박수를 쳐달라고...
‘살아나라, 피터팬! 살아나라!’

어린 저는 박수를 치지 못했어요.
혼자 책을 읽고 있었는데도, 어쩐지 쑥스러웠거든요.

식민과 독재에 맞서던 먼 나라 아이티.
그 사람들을 살리고 싶어서,
요정 대신 많은 사람들, 많은 단체들이 나섰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아이티 사람들을 살릴 수 있다고, 아이티에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이번엔 꼭 '박수'를 칠겁니다.
기적은 요정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다는 비밀을, 이제는 알게 되었거든요.

아, 물론 진짜 박수를 친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순간적으로, 진짜 박수를 치면 지금 일하느라 정신 없는 이로우너들이 어떻게 반응할까 하는 호기심이 무지하게 치솟긴 했습니다만...)

인터넷 세상에선 '클릭질'이 '박수'입니다. ㅋㅋ
어느 것이든 좋아요.
자, 클릭해주세요!

기부 하기
아이티 돕기 배너 달기
해피빈  혹은 도토리 기부하기
이로운몰 가입하면서 '아이티 돕기' 클릭하기
등등

클릭할 게 없으면, 박수를 치셔도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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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물품을 받고 기뻐하는 시티솔레 지역 아이들 ⓒ기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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