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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핸드드립 커피 '글'로 배우지 마세요~ 이로우너들은 커피를 즐깁니다. 출근한 아침, 사무실 문을 열었을 때 그윽한 커피 향기를 맡을 때면 만원버스로 짜증났던 기분이 사악~ 사라지곤 하지요.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드는 커피 향의 비밀은 바로 핸드드립! 눈먼아이의 핸드드립을 좋아하는 이로우너들은 어디선가 그라인더로 커피 원두를 갈고 있는 소리가 들려오면, 하나둘씩 머그 잔을 들고 모인답니다.ㅋㅋ 이로우너들은 공정무역으로 들어 온 카페티모르 원두를 자주 애용하고 있지요. 요즘은 대략미남, 네네승우님도 핸드드립 커피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오늘 네네승우님이 내린 커피 맛도 참 좋네요. 내리는 사람의 손길에 따라 다양하고 개성있는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핸드드립 커피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아직은 커피 맛도 잘 모르기에 감히 도전 못하고 있지만, .. 더보기
카페티모르-이로운몰 커피클래스 후기 오늘 카페티모르에서 이로운몰 회원들을 위한 커피클래스가 있었습니다. 이제 집에 들어왔어요. 6시 땡 퇴근해서 이대 근처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카페티모르에 도착한 시간은 7시 10분경. 어머! 벌써 한두 분이 와계시더군요. 늦지 마시라고 부탁드리긴 했지만, 이렇게 빨리 오실 줄을 몰랐어요. (수업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모두 좀 데면데면했습니다) 7시 30분 정확하게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동티모르의 기본적인 상황과 동티모르의 커피체리가 생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어요. 가끔씩 고집 센 동티모르 지역민들의 에피소드가 곁들여져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압권은 탈곡기 같은 거피기 앞에서 한두 분은 계속 돌리고 다른 한두 분은 춤추며 놀다가 피곤하면 교대한다는 부분. ㅋ 이론 교육이랄까 .. 더보기
로스팅부터 핸드드립까지 한 번에 배우세요! 카페티모르 핸드드립 강좌에 이로운몰 회원들을 초대합니다! 커피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방법, 카페티모르에서 집중적으로 알려드립니다! 핸드드립 방법부터 로스팅까지 두 시간의 집중 강의 및 실습을 통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커피를 손쉽게 즐기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카페티모르 전문 바리스타에게 핸드드립 방법도 배우고, 로스팅도 직접 해볼 수 있답니다! 수강료 명목으로 카페티모르에서 1만원을 받습니다만, 사실은 실습 재료비랍니다.^^ 실습을 마친 후 직접 로스팅한 원두 200그램(1만원 상당)이나 생두 200그램 중 원하는 걸로 드리니 사실은 공짜보다 더 큰 혜택! 커피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고, 커피를 좀 더 온전히 즐기고 싶은 이로운몰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수강일시 : 2009년.. 더보기
실전! 커피 간단히 내리는 법 지난번에 커피를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법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드렸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직접 아이스커피 한 번 만들어 볼까요. 필수 준비물 : 플라스틱(혹은 도자기) 드리퍼 / 여과지 1장 / 원두(분쇄면 그대로 쓰고 홀빈이면 갈아쓰고 / 뜨거운 물(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80~90도가 적당한 온도라는데 온도계 없이 물 팔팔 끓인 후 10초 정도 기다렸다 씁니다) / 얼음 보조 준비물 : 서버(컵이나 드리퍼가 걸쳐질만한 그릇이면 됨) / 주전자(물만 쫄쫄 흘릴 수 있으면 됨) / 원두분쇄도구(홀빈 원두의 경우 도깨비방망이를 비롯한 갈 수 있는 거면 뭐든 됨. 것도 귀찮으면 분쇄원두로 사거나 원두 주문할 때 갈아달라고 하세요) 커피를 담을 서버에 얼음을 담습니다. 서버 위에 드리퍼를 올리고 여과지를 깐.. 더보기
커피 간단히 즐기는 법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드시는 애호가들에게는 별 상관 없는 얘기겠습니다만, 원두커피를 즐기고는 싶은데 도구를 장만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망설이는 분들께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요즘은 간편하게 원두티백도 많이 나와 있지만, 원두티백으로는 좀 부족해, 하는 분들을 위한 것이랄까요. 제가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마신 지는 벌써 2년이 넘었고, 그 사이 도구도 서버 500ml 1개, 서버 750ml 1개, 드립용 주전자 - 핸드드립용 1개, 드립용 주전자 - 융드립용 1개, 도자기드리퍼 3~4인용 1개, 플라스틱드리퍼 1~2인용 1개, 아이스커피 드립통 1개, 핸드밀 1개, 여과지 1~2인용 1봉지, 여과지 3~4인용 1봉지 등으로 늘었습니다만, 결론만 말씀드리면 이거 다.. 더보기
치아파스 vs 티모르 행복한나눔의 공정무역 커피 치아파스 원두가 곧 출시됩니다. 이로운몰에서는 체험단 행사를 했었고 많은 회원들이 의견을 보내주셨지요. 저는 체험단과는 별도로(이로우너라^^) 행복한나눔에서 원두를 조금 얻어 시음을 해보았습니다. 또다른 공정무역 커피인 카페티모르와는 여러가지로 차이가 있더군요. 잠깐 비교해볼까요. 우선 산지입니다. 치아파스 원두는 이름 그대로 멕시코 치아파스에서 생산됩니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치아파스 주(Estado de Chiapas)는 멕시코 남동부에 위치한 주이다. 북쪽은 타바스코 주, 북서쪽은 베라크루스 주, 서쪽은 오악사카 주, 동쪽은 과테말라, 남쪽은 태평양에 접해 있다. 치아파스 주의 면적은 73,887km2(28,528평방 킬로)이다. 2003년의 인구는 4,224,800명이다... 더보기
커피, 고단한 노동의 음료를 벗다 아침에 눈을 뜨면 '발딱' 일어나지 못하고 한참을 뒤척인다. 한참이라고 해봐야 겨우 10~20분이지만, 그 뒤척이는 시간이 좋아 부러 시간을 좀 당겨 알람을 맞추곤 한다. 그렇게 뒤척이고 일어나 씻고 당기는 얼굴에 스킨 로션을 찍어바르고 나서 하는 건 커피원두를 가는 거다. 4인분의 커피원두 40그램을 가정용 그라인더에 가는 시간은 1분 남짓. 출근 시간엔 그 1분이 한없이 길기도 하지만, 마을버스 정류장까지 뛰어가는 한이 있어도, 전철에서 내려 미친 듯이 뛰는 한이 있어도 결코 포기 못하는 시간. 스걱스걱 별로 좋지 않는 소리와는 달리 내 작은 공간에 피는 커피향기는 참으로 좋다. 주전자에 물을 올리고 물이 끓기를 기다리며 핸드드립할 준비를 한다. 적당한 굵기로 간 원두를 최대한 평평하게 피며, 오늘은.. 더보기
잘든 뜸 커피를 내릴 때마다 꼴깍하고 넘어가는 침도 참을 만큼 떨리는 순간이 있다. 커피에 첫물을 내릴 때, 일명 뜸을 들일 때다. 아무리 생두가 좋아도 로스팅을 제대로 못하면 그 맛을 끌어내지 못하고, 아무리 로스팅을 잘 해도 생두가 나쁘면 아주 맛있는 커피는 될 수 없는 것처럼, 아무리 로스팅이 잘된 원두라도 드립을 제대로 못하면 아주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없고, 그 커피맛을 좌우하는 첫 걸음이자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첫물, 뜸을 들일 때다. 팔을 한껏 몸에 붙이고, 제발 제발 하는 마음으로 물을 내린다. 그 물을 따라 조용히, 그러나 조금씩, 너무나 봉긋하게 커피가 떠오르는 걸 볼 땐 황홀감까지 느낄 때도 있다. 사실 뜸은 커피를 내릴 때만 중요한 건 아니다. 흔히 뜸들이지 말고 얘기하라,고 뜸을 부정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