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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조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요리법 지난 번에 장조림 실패하지 않는 법, 알려드리면서 장조림 간장 활용법에 대해서도 살짝 말씀드렸지요. 조림이라는 건 아무래도 간장이 남기 마련인데 조림한 후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간장을 미리 따라두고 잘 보관했다가 밥 비벼 먹을 때 나물 무칠 때 쓰거나 그저 맛간장으로 아주 훌륭하다고요. 그럴려고 보관했던 장조림 맛간장, 그동안 하나도 못 먹었어요. 이로운몰 리뉴얼로 매일 야근이고 자정별보기운동, 뭐 이랬었거든요. 그래서 그 맛간장을 이렇게 활용했습니다. 감자조림을 만들었어요. 보기에 좀 별로인가요. 하지만 맛은 꽤 훌륭하답니다. 알감자가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요즘 알감자는 잘 안 보이더군요. 장조림 간장에 육수를 좀 더하고, 이번엔 고춧가루를 좀 넣었어요. 아무리 남은 간장 활용법이라고 하더라도 계속 .. 더보기
남은 찌개 국물 알뜰히 쓰는 법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마다 국물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음식을 남기지 않으려고 하지만, 어쩔 수없이 생기는 음식 찌꺼기 중에서 제일 곤란한 것이 국이나 찌개 국물이니까요. 음식물 쓰레기 분리 수거를 할 때도 국물은 어쩔 수 없이 개수대에 버리곤 하는데 그 소금기 많은 국물이 하수도를 통해(물론 하수오염처리장을 거치겠지만) 강으로 흘러들어간다는 생각을 하면 살짝 죄책감이 생기죠. 꼭 그런 죄책감이 아니더라도 각종 재료를 푹 끓여 영양성분이 우러난 국물을 버리긴 것도 아깝잖아요. 오늘 오랜만에 찌개를 했습니다. 꽁치를 넣고 푹 끓인 김치찌개였어요. 저는 원래도 찌개 국물보다는 건더기를 더 많이 건져먹는 편이라 국물을 작게 잡았는데도 남았네요. 여름이라 냉장고에 두어도 금방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