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차마 태그로 넣지 못한...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화 필요하신 분 그냥 가져가세요 지난 토요일부터 가만히 가만히 있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 때문이었지요. 절친한 친구 한둘과 문자를 주고 받았지만, 그 뿐, 누구도 섣불리 뭐라고 말하진 않았습니다. 할 말도 할 수 있는 말도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출근을 했습니다. 거리는 변함이 없습니다. 회사가 입주해있는 빌딩 1층, 작은 화원을 지나다 이런 알림판을 보았습니다. 국화 필요하신 분은 그냥 가져가세요 (조계사 쪽이 한적하답니다) 그 작은 알림판이 참 위로가 되었습니다. 왜 위로가 되는 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혹 위로가 필요한 분이 있다면, 저처럼 이 작은 알림판을 잠깐 보세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