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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

냉장고 잔반처리까지 별미비빔국수 겨울밤은 길고 잠은 안 와요. 겨울잠자는 곰도 아닌데 왜 이렇게 입이 궁금한 지 모르겠어요. 밥 먹고 돌아서면 뭔가 먹고 싶고, 간식 먹고 돌아서면 또 뭔가 먹고 싶어요. 냉장고를 뒤져도 먹을 게 없어요. 오늘따라 얼린 밥 한 덩이도 없고, 상자째로 사먹는 귤도 똑 떨어졌어요. 라면이라도 사러 나갈까 하다가, 아차! 그게 있었지. 물 담은 냄비를 불에 올리고 소금을 슬쩍 뿌려요. 물이 끓는 동안 냉장고를 뒤져 시큼시큼한 열무김치(열무만 먹고 죽정이만 남겨둔 것), 몇 안 남은 무말랭이무침에다 구워먹기에도 작다싶게 남은 햄을 적당히 썰고 참기름과 통깨를 듬뿍 뿌려두어요. 아, 물이 끓어요. 무얼 할 지 짐작하시나요? 그렇습니다. 쫄깃쫄깃 매끈한 비빔국수 먹으려고요. 물 속에 국수를 투하합니다. 혼자 먹기엔.. 더보기
누들로드 보셨나요? 얼마전에 방송된 '누들로드' 보셨나요? 전 6편 모두 보지는 못하고 시간이 맞을 때 마다 방송을 보곤 했었는데 너무너무 재밌었답니다~ 누들로 통하는 세계, 세계의 길 누들로 지구를 돌돌 말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한달전인가? 두달전 쯤에는 '스파이스 루트'를 방송했었는데 그것도 너무 재밌었어요.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해서 그런가? 우리가 먹는 '누들'에는 라면, 국수, 스파게티, 짜장면, 짬뽕, 당면 음 또 뭐가 있을까요? 뭐가있을까요... 모르겠네요; 이렇게 '먹는 것'을 통해서 역사와 문화를 비교해보고 그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사람 사는 건 다~ 비슷한 것 같아요. 맛있는 것 먹고 즐겁게 사는 삶을 추구하는.. 그런데 요즘은 맛있는 음식에도 어떤 성분이 들었는지 의심부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