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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믿을만한 먹을거리

농민-소비자-유통업자가 일구는 '참살이'의 현장, ‘농군마을’ (2) 농민-소비자-유통업자가 일구는 '참살이'의 현장, ‘농군마을’ (2)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를 좁힌다 이 세 가지 약속은 한편으로 소비자와 생산자의 거리를 좁히고 좀더 좋은 농산물을 유통할 수 있는 배경이다. 많은 농민들이 가나안농군학교의 뜻과 실천을 알기에, 초기에 물량이 작더라도 농군마을에 기꺼이 좋은 농산물을 공급해주기도 했다.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었다. 이에 농군마을도 늘 생산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다. 이윤 일부를 생산자를 위해 적립하는 생산자보호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천재지변이나 수해의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한편, 안정적인 친환경농산물을 공급받기 위한 기본이다. 또 소비자모임도 좀더 활성화되면, 2009년에는 생산자 탐방을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일종의 농장체험 행.. 더보기
농민-소비자-유통업자가 일구는 '참살이'의 현장, ‘농군마을’ (1) 농민-소비자-유통업자가 일구는 '참살이'의 현장, ‘농군마을’ (1) 안전하고 믿을만한 먹을거리. 지금-여기의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화두 중의 하나다. 이미 우리는 먹을거리 때문에 데일만큼 뎄다. 올해만 봐도 그렇다.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파동부터 중국산 멜라민 사태는 먹을거리를 하나의 ‘공포’로 만들었다. 공포영화는 차라리 낫다. 공포가 스크린 안에서만 암약하니까. 되레 현실은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니까. 그런데 광우병이나 멜라민 등은 바로 현실의 공포다. 언제 내게도 닥칠지 모르는 눈앞의 공포. 더구나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인간. 그런데도 먹을거리 자체가 죽음을 향한 공포로 다가오는 시대라니. 아, 어쩌란 말이냐. 햄릿의 고민도 아마 지금이라면 이렇게 바뀔 것이다. ‘무엇을 먹느냐, 그것이 문제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