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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신상/신상에 이로운 소식

애묘인의 동거인을 위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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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무엇이냐" - 네오가 산림욕기를 만난 날.


어제 테러를 당했습니다.
그것도 제가 사랑하는 이로부터 액체 테러를 ㅠ.ㅠ

아침에 출근하려고 빗을 잡으니 노란 액체가 점점이...
드라이기를 잡으니 뭔가 강력한 냄새가...
노트북 가방을 둘러메는 순간 따라오는 끈적한 존재감...

그렇습니다.
저의 애묘, 네오가 제 출근길에 '스프레이' 테러를 감행한 것입니다.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분을 위해 설명하자면, 스프레이란 고양이가 오줌을 분무기처럼 칙칙 품어내는 짓을 뜻합니다. 발정기에 혹은 동거인에게 불만이 있을 때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해 한다는..)

빗과 드라이기 처리는 투덜대시는 어머니께 맡기고
노트북 가방은 걸레로 대충 닦아 출근하는데
차마 민폐 끼칠까봐 버스는 타지 못하겠더군요.
결국 택시로 출근.

퇴근 후 어머니의 잔소리 한 판.
결과는 물론 어머니의 승리.
고양이를 좋아하는 건 저이지만, 냄새로 고생하시는 건 저희 어머니 아니겠어요.

동거인이 있는 애묘인들은 다들 공감하실거에요.
실내 여기저기 배어있는 냄새에 대한 고민.
개는 몸냄새가 심하지만 고양이는 몸에서 나온 것(?)들의 냄새가 심하죠.

한동안 공기청정기를 살까 고민했는데, 집 전체를 다 커버하려면 가격도 비싸고 덩치도 커져서,
지난해도 그 전해에도 구매를 포기했죠.

그러다가!
이 아이를 발견했어요.

먼저 감상부터 하시죠.

고양이 화장실보다 작은 크기!
전기밥통보다도 작아요!

크기 비교를 위해 네오를 캣닢으로 유혹해서 산림욕기 앞으로 끌어들였어요.
네오는 샴 수컷, 6세랍니다.
(맨 아래컷은 서비스샷! 잡기 쉽지 않은, 메롱한 네오)

취침 모드로 해놔도 실평수 17평 안팎은 거뜬히 커버하더군요.
3단계 산림욕으로 해놓으면 오히려 냄새가 강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냥이 냄새 제거 효과는?
오!!! 대만족!!!

스프레이 테러를 당한 날 퇴근했는데, 아~무 냄새가 느껴지지 않더군요.
그냥 편백나무 피톤치드 액의 산~뜻한 향기만!

동거인과 함께 사는 애묘인을 위해 강력히 제안합니다.
피톤치드 산림욕기!
피톤치드엔 공기정화, 살균 기능도 있대요.
또, 고양이 냄새도 잡으니 다른 냄새도 잘 잡겠죠?

지금 이로운몰에서 할인하고 있는데, 25일 수요일까지.
가격비교해보면 아시겠지만 현재 최저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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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옆 산림욕

"나 불렀수?" - 어머니가 네오야~하고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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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한 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