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신상/신상에 이로운 소식

청국장군과 쿠키양의 결혼

청국장군과 쿠키양이 사귀면 어떻겠느냐는 이야기는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둘이 잘 어울릴 것 같다, 그럴까 별로 안 어울릴 것 같다,는 얘기를 들은 건 2008년 여름.
칫, 나는 솔로인데 남들이 커플이 되든 말든 뭔 상관이냐는 심정으로 잊고 있었는데
올해 초, 청국장군과 쿠키양이 본격적으로 사귀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올해 2월인가는 청국장군과 쿠키양이 결혼했다고 하더군요.
아, 그렇게 또 하나의 커플이 탄생하는구나, 아, 쓸쓸해.
하지만 저는요, 별로 그 둘이 어울릴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답니다.
달콤한 쿠키양이 무뚝뚝하고 살짝 총각 냄새까지 나는 청국장군을 좋아하겠느냐, 싶었지요.
그런데 이번에 '청국장쿠키'라는 아기를 낳았지 뭐예요.
그런데 이 아기, 정말 엄마 아빠의 우성 유전자만 골고루 닮았더군요.
엄마인 쿠키양의 본질 - 그러니까 부드럽고 달콤한 품성은 그대로 간직한 채 아빠인 청국장군의 건강함과 고소함과 담백함까지 더해져 아주 명품 아기가 되었더라니까요.

자연의 땅 연해주에 자연농법으로 자란 자연콩에 차가버섯진액을 더해 정성스럽게 만든 미르 연해주자연농 청국장가루와 우리밀로 만든 명품 수제쿠키가 만나 '우리밀 차가버섯청국장쿠키'가 탄생했어요.(음,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름은 바뀔 수 있대요. 태명은 좀 깁니다.)

연해주 동포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기업 바리의꿈과 장애인 교육 및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사회적기업 위캔센터 선생님들이 오랫동안 연구한 결실이죠.

청국장에 익숙한 바리의꿈 선생님들은 '청국장가루'를 듬뿍 넣어 '청국장 냄새 및 맛'이 아주 강한 쿠키를 만들고 싶어했고, 위캔 선생님들은 '아이쿠, 그러면 냄새는 어쩌고.' 걱정하시며 머리를 맞댄 끝에 냄새는 별로 나지 않으면서도 청국장가루는 충분히 넣은 쿠키가 탄생한 거죠. (그 사이 얼마나 많은 배합 비율로 얼마나 많은 쿠키를 구웠는지 몰라요. 저 역시 여러 종류의 쿠키를 얻어먹어보았답니다^^)

시중에 청국장쿠키가 없는 건 아니지만, 청국장가루를 아주 조금 넣은 듯 만듯 넣고는 청국장쿠키라고 하는데 비하면 바리의꿈과 위캔센터가 만든 청국장쿠키는 정말 제대로 된 그야말로 '청국장쿠키'라는 이름에 걸맞는 거랍니다. 그러니 원가 또한 정말 만만치 않다고 하네요.

청국장 좋은 줄은 알아도 특유의 냄새 때문에 혹은 먹기가 불편해서 못 드셨던 분이거나,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간식을 주고 싶어하는 엄마들이라면 참 반가운 소식이겠지요.
나이 든 부모님께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울 엄마 아빠도 나이드시니 이것저것 군것질거리를 많이 찾으시는데 위캔쿠키서라벌찰보리빵은 엄마 아빠의 완소 아이템이거든요.

바리의꿈에서는 청국장쿠키 출시를 앞두고 체험단까지 진행한답니다. 한 마디로 자신있다는 소리지요.
청국장쿠키 맛 보고 싶으신 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지금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