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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벌기/쿨하게 돈 버는 사람들

[사랑의 피라미드]인류 전체가 서로 도우려면 몇 단계를 거치면 될까요?

이로운몰에서 업체 선정 후기 읽다가 감동 ㅠ.ㅠ
'사랑의 피라미드'가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는군요.

이 글에서 소년이 말했다는 '사랑의 피라미드'를 저도 생각해본 적이 있어요.
한 사람이 다섯 사람을 돕고, 그 다섯 사람이 다시 다섯 사람을 도우면
인류 전체가 서로 돕는 데에 몇 단계를 거치면 될까요?

답은...













14단계!
(5을 14번 곱하니 6,103,515,625 즉 61억351만 정도가 나오더군요.
15번 곱하면 30,517,578,125 즉 305억1757만... 고래와 북극곰까지도 구할 수 있겠어요!)

멀리 말고요, 주변 사람 5명하고만 서로 돕는 관계를 만들어봐요.
그 5명이 다시 5명과 서로 돕게 하고요.
그러다 보면 우리 지구 전체가 경쟁 대신 호혜의 관계를 가지게 되지 않겠어요?

얼굴 있는 거래, 사랑의 피라미드 만세!

=================== 퍼온 글=======================

케빈 스페이시와 <식스센스>에서 “나는 죽은 사람들을 볼 수 있어요” 라며 잔뜩 겁먹은 눈빛으로 속삭이던 아이 할리 조엘 오스먼트가 출연한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라는 영화가 있다. 

대강의 줄거리는 한 소년이 수업시간에 “사랑의 피라미드”(1명이 3명에게 선행을 베풀고 그 3명이 다시 각각 3명에게 선행을 베풀면 9명이 되고 그 9명이 각 3명씩 선행을 베풀고...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계속 선행이 베풀어져서 이 세상이 아름다워진다는 뭐 그런 다단계 판매 교육 때 많이 들어볼 수 있는 이론)를 제안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비웃었다.

하지만 결국 나중에는 그 소년의 말대로 그 운동이 확산되었다는 참으로 감동스럽지만 또 한편으로는 동화 같은 내용이었다.
 

갑자기 영화 얘기를 꺼낸 이유는 이런 “사랑의 피라미드” 같은 일이 서서히 현실에도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공정무역 상품들의 판매. 공정무역이란 생산자와 판매자 사이의 이익분배의 불균형을 바로 잡고, 생산자들이 정당한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보호하여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무역형태를 말한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공정무역 상품을 소비하는 것은 아니지만 밸런타인데이에 공정무역 초콜릿을 선물하고, 되도록이면 공정무역 커피를 마시려는 사람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또 이러한 움직임에 심지어(!)스타벅스 또한 일부 동참하고 있다.


이미 이로운몰에는 많은 공정무역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나 대부분이 커피나 홍차, 의류 및 생활소품에 한정되어 있었기에, 새로운 공정무역상품 거래 회사의 등장은 참으로 반갑다.

새 주인공은 바로 ‘얼굴있는거래’ 라는 참으로 특이한 이름을 가진 회사로 축구공과 커피, 초콜릿 등을 직접 수입하고 있다. 초기에는 축구공 한 가지만 취급했지만 점차 아이템을 늘리고 나중에는 공정무역 카카오를 공급받아 수제 초콜릿도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구명기 대표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현재는 주로 전국의 교회를 돌며 공정무역에 대한 강연을 하고 축구공이나 초콜릿 등을 납품해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공정무역 상품 거래 회사들처럼 이 곳도 매월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점차 우리 사회에 공정무역 상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축적된 노하우로 계속 노력하면 곧 사업도 잘 되고 더 많은 사람들도 도울 수 있지 않겠냐며 밝게 웃는 구명기 대표.



한여름에 에어컨도 없는 비좁은 사무실에서 (아니 에어컨은 돈이 있어도 안 놓을지도 모르겠다. 사무실에서 종이컵이나 나무젓가락 등 일회용품도 일체 사용하지 않으며 환경보호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구명기 대표가 수입하는 초콜릿이나 축구공을 이로운몰 회원들이 구매한 후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하고 추천받은 사람들이 또 구매를 한 후 다시 추천을 하고.......

이렇게 “공정무역의 피라미드” 운동을 전개하면 지구촌에 가난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사라지고 다함께 행복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By 고기님하  2009.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