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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차

[무한추천2탄]폭탄주 마시고 살아남는 비밀 이 콘텐츠는 만 19세 이상 성인만 봐주세요. 오늘 후배 한 명이 '뻗었습니다'. 폭탄주 10잔보다 무서운 깡소주 공격에 무너졌다죠. 오전 정신 못차리고 있다가 오후부터 겨우 업무 모드. 그래도 출근은 8시까지 했으니 대단한 정신력이죠? 80킬로그램을 넘는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그이지만, 술에는 장사 없나 봅니다. 점심밥도 못 먹었다고 하는 걸 보니.. 저는 내심 '그 자리에 가지 않아 다행이다' 했습니다. ㅋㅋ 컨디션이 아무리 좋지 않아도 일단 손에 들어온 폭탄주는 원샷하는 기자적 무대포정신이 몸에 배어 있어 어제처럼 몸이 안 좋은 날도 무조건 다 받아 마셨을 것이 뻔하거든요. 그런 장면에서 나눠묵자(의 몸피)를 아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합니다. '대체 어떻게 버티니?' 흐음. 폭탄주 12년 경력의 나.. 더보기
엄마와 국화차 지난 주말 집에 다녀왔습니다. 집에 가면 늘 하는 것, 엄마와 목욕. 목욕탕에 갔습니다. 사우나에서 땀을 빼고 있는데 엄마가 뭘 내미십니다. "뭐야. 이렇게 뜨거운데서 보온병이..." "몸에 좋은 국화차다. 무라." "더워서 싫어요." "더울수록 뜨거운 걸 먹어야지. 무라." "아니 싫어!" "이 국화차, 좋은 거다. 무라. 정신도 맑아지고, 피도 맑아지고, 뭣보다 향기가 너무 좋아." "아니, 나는 됐다니까." 그랬더니 울 엄마 왈. "야이 가시나야. 니는 안 묵는 기 왜 나한텐 무라카노. 이거 니가 작년 연말에 사준 국화차다. 남탑인지 북탑인지 하는 거. 목욕갈 때마다 꼭 가서 무라고 하도 난리쳐서 나는 부지런히 묵는구만 정작 니는 안 묵나." 아, 그랬었나. 기억난다. 울 엄마 몸에 좋은 차 사드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