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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먹을거리

애정전선 이상무! 그런 생각을 했어요. 자식보다 더 귀여운 게 조카가 아닌지. 어머, 이런 뭣도 모르는 싱글이 막말하네, 라고 돌 던질 준비 하시는가요. 그런 뜻은 아니고.. 자식은 다 클 때까지 책임을 져야 하고, 야단도 쳐야 하고, 속을 엄청 끓여야하지만 조카는 키우는 책임 없이 그저 잠깐씩 보면서 예쁘다,만 해주면 되니까요. 그런데 요즘 제 조카들은 제 전화도 신통찮게 받고, 예전처럼 보고 싶어요,도 안 해주고, 귀찮아하는 티가 역력해요. 아이들 다 그런 것 알지만 너무 서운하잖아요. 조카가 앳띤 목소리로 발음도 잘 못하면서 "사랑해요. 보고 싶어요."하면 얼마나 달콤한데요. 잃어버린 조카의 사랑을 찾아서~! 뇌물 공세! 조카의 애정을 얻으려면 '돈'이 좀 듭니다. 어떨 땐 조카의 애정을 '돈'으로 사는 게 아닌가 .. 더보기
올케의 뇌물 아침 10시. 이로운몰의 담당MD들은 주문을 확인하느라 바쁩니다. 주문을 확인해서 각 공급사별로 주문 확인 및 배송요청 SMS를 보내거든요. 물론 이로운몰 공급자 관리시스템에서 공급자 선생님들이 확인하시지만 혹여라도 잊지 마시라고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SMS를 보내드립니다. 기획전 등 증정 행사나 덤 행사를 할 때는 주문마다 환기를 드려야 착오가 없기도 하고요. 담당MD별로 많게는 30곳이 넘는 사람도 있고 적게는 달랑 7곳. 이로운몰 MD들의 아침은 이렇게 늘 주문량에 따라 일희일비합니다. 오늘도 주문확인 및 배송요청 SMS를 보내기 위해 주문을 검색하는 낯익은 이름을 보았습니다. 제 남자형제의 부인, 그러니까 저한텐 올케가 되는 셈이지요. 제가 담당하고 있는 경주시니어클럽의 서라벌찰보리빵을 두 .. 더보기
청국장군과 쿠키양의 결혼 청국장군과 쿠키양이 사귀면 어떻겠느냐는 이야기는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둘이 잘 어울릴 것 같다, 그럴까 별로 안 어울릴 것 같다,는 얘기를 들은 건 2008년 여름. 칫, 나는 솔로인데 남들이 커플이 되든 말든 뭔 상관이냐는 심정으로 잊고 있었는데 올해 초, 청국장군과 쿠키양이 본격적으로 사귀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올해 2월인가는 청국장군과 쿠키양이 결혼했다고 하더군요. 아, 그렇게 또 하나의 커플이 탄생하는구나, 아, 쓸쓸해. 하지만 저는요, 별로 그 둘이 어울릴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답니다. 달콤한 쿠키양이 무뚝뚝하고 살짝 총각 냄새까지 나는 청국장군을 좋아하겠느냐, 싶었지요. 그런데 이번에 '청국장쿠키'라는 아기를 낳았지 뭐예요. 그런데 이 아기, 정말 엄마 아빠의 우성 유전자만 골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