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야식단상 밤에 먹는 음식은 두 배쯤 맛있다. 밤에 먹는 음식이 두 배쯤 맛있는 건, 내일 부을 얼굴과 몸에 대한 걱정, 혹시 있을지도 모를 더부룩함과 더불어 살짝 이거 너무 늦게 먹는 거 아냐, 하는 죄책감과 후회까지 양념으로 먹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늘 우아하게 식사 시간, 티타임 딱딱 지키며 정량만 먹는 인생은 재미없다. 때로는 고봉밥에 볼이 미어터지도록, 때로는 딱딱 맞는 상차림이 아닌 양푼을 끼고, 때로는 허겁지겁 먹는 것도 좋다. 오랜만에 국수를 삶았다. 물이 부르르 끓을 때 찬물 잠깐 붓고 다시 부르르 끓을 때 찬물 잠깐 붓고. 거짓말처럼 거품이 사그라든다. 밤에 음식을 하는 건, 어쩌면 먹기 위해서가 아닐 지도 모른다. 음식을 하는 과정 하나 하나에 내가 가진 상념들을 하나씩 털어넣어 말갛게 되려고 .. 더보기 밤참은 좋아! 밤참은 좋아! 아직까지 안 자고 있는 이로운 블로거들이 분명 있겠지! 아마 이 시간이면 뭔가 먹고 싶다고 생각하겠지! 그렇지! 나만 당할 순 없지! 밤참 염장이닷! 분명 아침에 보고, 점심엔 떡볶이! 이러면서 뒷북칠 사람도 있겠지! ㅎㅎ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