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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일 시키는 상사, 미운 상사에게 선물하세요! 요즘 이로우너들이 가끔씩 꺼내 쓰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목베개입니다. 피곤하거나 목이 뻐근하면 책상 밑에서 슬그머니 꺼내 잠시잠깐 쓰면서 아 좋다, 아 좋다 합니다.(아, 그건 주로 접니다) 꿈의향기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천연염색 목베개예요. 꼭 남녀를 구분한 건 아니고, 취향에 따라 쑥염색과 황토염색을 선택할 수 있어요. 요고요고 은근 편해요. 의자 허리에 기대 잠시 눈을 붙일 땐 목을 편안하게 지지해줍니다. 꼭 자지 않아도 이렇게 허리를 쭉 펴고 기대 눈을 감으면 피로가 살짝 달아납니다. 특별히 고기님하가 출연해주셨습니다. 의자에 기대 잘 때는 아무래도 자세나 각도가 안 나오는데, 요 목베개 하나면 문제 없어요. 편해서 깊이 잠들어버리면 낭패!라는 게 위험부담일까요. 아, 나는 차마 저렇게는 못 자요.. 더보기
캄보디아에 간 한국인 부부의 '색깔' 있는 수다 자리 예전에 KBS였던가, 방송에서 봤던 분들이 한국에 오셨네요. 한정민-서윤정 부부인데요. 캄보디아 빈민들과 함께 살면서 캄보디아의 색을 복원하고 계시는, 정말 멋진 분들이에요. 20일에 Sopoong 사무실에서 열릴 달모임에 오신대요. 천연염색, 캄보디아, 공정무역, 사랑 이야기(^^)에 관심 있는 분들 요기 가서 달모임 참가신청하시면 됩니다. (선착순 30명이니 얼른 가보세요~) 참가신청하기 사연 더 보기 캄보디아서 천연염색 전통 복원하는 사회적 기업가 한정민·서윤정 부부 방한 20일 사회혁신기업가 달모임에서 발표 캄보디아에서 2006년부터 사회적 기업 '고엘 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한국인 한정민·서윤정 부부가 최근 방한했다. 이들은 대가 끊긴 캄보디아의 천연염색과 직조방식의 수공베틀 전통을 되살리고, .. 더보기
정읍에서 날아온 향기로운 선물! "저기, 이로운몰에는 몇 분이나 일하세요?" 전북 정읍 꿈의향기 황순애 대표께서 전화로 대뜸 이로우너의 숫자를 물으시는 게 아니겠어요. 때가 때이니만큼(추석이 다가오잖아요), 저는 바짝 긴장했습니다. "선생님, 몇 명이든 간에 선물 보내시면 안 됩니다. 이로운몰 이로우너 윤리규정에도 어긋나는 거 잘 아시잖아요. 어쩌고 저쩌고..." 숨도 쉬지 않고 말하는 게 우스웠던지 황순애 선생님이 막 웃으시더니...말씀을 이으시는 거예요. "나도 그런 거 알죠. 이로운몰이랑 한두 번 일했나. 참. 그게 아니고... 이번에 내가 소품 하나를 만들었거든요. 열쇠보관집이라나 키홀더라나. 천연염색 짜투리 천도 활용할 겸, 시제품이에요. 만들어서 여기저기 의견 듣고 있어요. 그래서 그래요. 나는 의견을 듣는 게 필요하잖아. .. 더보기
잠자리 변천사 한 때 옥이불에 빠져 있었다. 엄마가 보내준(정확하게 말하면 보내주고 돈 받은) 옥이불에 들어가서 폭 자고 나면 거짓말처럼 피로가 풀리곤 했다,는 건 거짓말이고...옥이불에 안 자면 더 피로했다. 그러고보면 엄마는 가난한 살림에도 이불이나 베개 등 침구류는 정말 고급으로 사들이곤 했고, 덕분에 나는 어린 시절부터 이불 하나는 참 기가막히게 좋은 걸 덮었고, 지금도 이불이나 베개에 심하게 집착한다. 지금 내 침대에는 황토구절초베개 피플형 2개와 한지한방구절초경추베개 1개가 있고, 천연염색가마니패드가 깔려 있으며 황토천연염색사계절이불 이 있다. 쿠션도 2개가 있는데 한지한방구절초쿠션 이다. 심지어 회사에서는 의자에 천연염색구절초환방석 을 깔고 있다. 그렇다. 나는 꿈의향기 마니아에 가깝다. 무농약 구절초에 .. 더보기
천연염색 침구 및 구절초 베개를 만드는 꿈의향기 꿈의 향기 구절초처럼 수수하고 향기로운 사람들 “구절초 꽃이 가득 피었어요.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한 번 오세요.” 지난해 10월, 꿈의향기 대표 황순애 선생님의 다정한 요청에 응하지 못하고, 6개월을 훌쩍 넘긴 올해 4월에야 정읍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마침 오늘이 구절초를 심는 날이래요. 정읍시 산내면에 위치한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의 무농약 구절초는 베개에 사용하고, 구절초차 및 산국 생산을 위한 구절초는 따로 재배한대요. 밭으로 갔더니 정읍지역자활센터에서 일하는 아주머니 열 분 정도가 구절초 한 포기 한 포기를 정성스럽게 손으로 심고 계시더군요.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이렇게 일일이 심으시네요. 힘들지 않으세요?” “아녜요. 몸 움직일 수 있고, 일할 수 있으니 좋지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