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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커피

EBS세계테마기행, "Peace Coffee" 동티모르 커피 생산지, 로뚜뚜 마을 방영 '착한커피' 이제는 많이 들어서 꽤 익숙한 단어죠? 착한커피, 즉 공정무역 커피는 최근에는 커피전문점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 9월부터 편의점 업체인 세븐***, 훼미리** 에서는 아름다운가게의 공정무역 커피 브랜드인 '아름다운커피'를 판매하고 있어서, 많이들 보셨을 거예요. 지난 달에는 이로운블로그에서도 소개해드렸던 것처럼 한 홈쇼핑 업체에서 업계 최초로 아름다운커피 판매 방송을 진행했었지요.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준비한 물량이 다 팔리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하네요.^^ 대형마트에도 착한커피 바람이 불고 있대요~ 이미 오래전부터 공정무역 커피를 판매하고 있던 홈***와 롯데**에 이어 이** 역시, 올해 2월부터 한국 YMCA의 공정무역 커피 '피스 커피'를 판매.. 더보기
실전! 커피 간단히 내리는 법 지난번에 커피를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법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드렸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직접 아이스커피 한 번 만들어 볼까요. 필수 준비물 : 플라스틱(혹은 도자기) 드리퍼 / 여과지 1장 / 원두(분쇄면 그대로 쓰고 홀빈이면 갈아쓰고 / 뜨거운 물(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80~90도가 적당한 온도라는데 온도계 없이 물 팔팔 끓인 후 10초 정도 기다렸다 씁니다) / 얼음 보조 준비물 : 서버(컵이나 드리퍼가 걸쳐질만한 그릇이면 됨) / 주전자(물만 쫄쫄 흘릴 수 있으면 됨) / 원두분쇄도구(홀빈 원두의 경우 도깨비방망이를 비롯한 갈 수 있는 거면 뭐든 됨. 것도 귀찮으면 분쇄원두로 사거나 원두 주문할 때 갈아달라고 하세요) 커피를 담을 서버에 얼음을 담습니다. 서버 위에 드리퍼를 올리고 여과지를 깐.. 더보기
자연을 닮은 사람들이 키운 커피 자연을 닮은 사람들이 키운 커피 커피 좋아하세요? 아침에 마시는 커피는 정신을 깨우고, 밤에 마시는 커피는 마음을 어루만지죠. 많은 사람들에게 일상의 작은 위로 한 조각, 혹은 반복되는 노동의 버팀목 같은 커피 한 잔에도 ‘고단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설탕, 카카오 등과 함께 대표적인 플랜트 농업으로 재배되는 커피는 가장 불공정한 방식으로 거래되기 마련이고, 정작 커피를 생산한 커피노동자들은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니까요. 하지만 눈물 대신 ‘희망’을 키우는 커피도 있습니다. 우리는 ‘공정무역 커피’라고 부릅니다. 공정무역 커피는 나의 위로를 다른 사람의 눈물과 바꿀 수 없다는, 소박하지만 인간적인 바람에서 시작된 건 아닐까요. 적어도 공정무역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마음은 그와 크게 다르진 않을 것 .. 더보기
또 다른 커피 소식 - 킬리만자로의선물 출시! 아름다운커피에서도 오랜만에 신제품이 나왔어요! 이랍니다. 주황색 안데스의 선물, 초록색 히말라야의 선물에 이어 이번엔 주제색이 보라색이네요. 킬리만자로의 선물은 원산지가 아프리카, 그중 우간다입니다. 아프리카산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반갑겠어요. 커피는 기호품이라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잖아요. 그동안 공정무역 커피라야 안데스의 선물, 히말라야의 선물, 카페티모르 원두, 피스커피 등만 있었는데 이렇게 킬리만자로의선물에, 멕시코 치아파스 커피까지 종류가 늘어나니 고르는 맛도 있겠어요. 저는 어제 주문하고 오늘 받았답니다. 얼른 집에 가서 커피콩 갈아서 맛보고 싶어요. 아, 두근두근. 더보기
맛있는 커피, 피스커피 ▲ 2009년 5월 9일, 세계공정무역의 날 행사에 참여한 '피스커피' 저 '더불어'는 커피를 잘 안마셔요. 잘 못마시기도 하구요. 제 입맛에는 커피가 맛있게 느껴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리고 '지구에 있는 동물 중 인간만이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마신다.'라는 이상한(?) 말을 들은 후로는; 좋은 차여도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얼마 전에 아는 분이 카페 개업을 앞두고 있어서 잠깐 들렀는데, 그 곳에서 주는 커피를 마셨는데 너무 맛있는거에요. 그래서 이 커피가 뭐냐고 물었더니~ "피스커피 원두에 마스코바도 설탕 넣었어요." 라고 하더라구요. 오~ 커피가 맛있었던 적이 별로 없었는데 피스커피는 정말 맛있었어요. 마스코바도 설탕도 한 몫 했겠죠? ^^ 주위에 커피 안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 섞여 있었.. 더보기
커피 한잔으로 연결되는 세상을 꿈꾼다 동티모르에 간 피스커피 사람들(사진 : 피스커피) 커피 한잔으로 연결되는 세상을 꿈꾼다 ‘카페 티모르’ 조여호 대표 계획된 시작은 아니었다. 이름도 생소한 ‘동티모르’에서 원조를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옆에 위치한 나라. 인도네시아 동남아시아와 호주대륙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라지만 오랜 세월 식민지로 거의 존재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자원부국이지만 경제적으로 가난한 나라였다. 그런 나라의 대통령이 2005년 한국을 방문했다. YMCA총재와도 만났다. 덜컥 YMCA는 약속을 했다. 동티모르를 돕겠다고. 문제는 방법이었다. 무조건 퍼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본의 아니게 오더(?)를 받은 조여호 YMCA전국연맹 인권복지팀장. 머리를 싸매야 했다. 구실이 필요했다. 그러다 퍼뜩 눈에 띈 것이 ‘커피’였다. ‘.. 더보기
커피, 고단한 노동의 음료를 벗다 아침에 눈을 뜨면 '발딱' 일어나지 못하고 한참을 뒤척인다. 한참이라고 해봐야 겨우 10~20분이지만, 그 뒤척이는 시간이 좋아 부러 시간을 좀 당겨 알람을 맞추곤 한다. 그렇게 뒤척이고 일어나 씻고 당기는 얼굴에 스킨 로션을 찍어바르고 나서 하는 건 커피원두를 가는 거다. 4인분의 커피원두 40그램을 가정용 그라인더에 가는 시간은 1분 남짓. 출근 시간엔 그 1분이 한없이 길기도 하지만, 마을버스 정류장까지 뛰어가는 한이 있어도, 전철에서 내려 미친 듯이 뛰는 한이 있어도 결코 포기 못하는 시간. 스걱스걱 별로 좋지 않는 소리와는 달리 내 작은 공간에 피는 커피향기는 참으로 좋다. 주전자에 물을 올리고 물이 끓기를 기다리며 핸드드립할 준비를 한다. 적당한 굵기로 간 원두를 최대한 평평하게 피며, 오늘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