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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신상/커피한잔에 Takeout하는 세계

카페 티모르 원두의 구수한 맛과 향

나는 지난 9월까지만 해도 일회용 커피믹스를 벌컥벌컥 잘도 마셔대고
커피맛이라고는 몰랐다.
가을 바람이 살짝 불던 어느 날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그녀가 집에서 직접 핸드드립한 커피를 내 주었다.
그 우아한 손놀림도 부러웠지만 예쁜 컵에 담긴 커피가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이전에 내가 먹던 커피는 커피가 아닌개비여~~
사람 입이 이렇게 간사할 수가
지금까지 먹어왔던 커피는 맛이 없어서 더이상 먹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회사를 다녀야 했기에
내가 원할 때 커피를 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직접 핸드드립을 배우러 갔다.
도구를 사야해서 초기비용이 들었다.
나의 커피입문을 축하하며
우아한 손놀림의 그녀가 카페 티모르 원두를 친히 선물해주고 가셨다.
정성껏 원두를 갈고
드립퍼에 옮기고 서버를 데우고 긴장해서 내렸는데...
향이 구수하고 달았다.
맛도 구수했다. 다른 원두와 달리 쓴 맛이 강하지 않고 대신 단맛은 적은 듯했다.
쓰고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딱이다.
구수하고 향긋하고 그윽하다.
입맛따라 다르니 이건 순전히 내 개인적 취향이긴 하다.
마셔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느긋해지게 만드는 맛이랄까
아뭏튼 이 겨울에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
꼭 한번 드셔보세요.
참 티모르 원두는 유기농 커피랍니다.


카페티모르 원두 200그램
상품가격 10,000 원 /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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