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과일이나 채소가 귀해 비타민C가 부족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무청이나 배추를 말린 시래기나 말린 나물 등으로 비타민C를 보충하는 지혜를 발휘했다.
뭐 이런 식으로 배운 것같은데,
요즘은 겨울이라도 과일, 채소 모두 흔하지요.
겨울에 먹으면 더 맛있는 과일도 있고요.
저는 귤을 참 좋아해서(이유는 단순합니다. 칼 없이 간편하게 까먹을 수 있잖아요. 똑같은 이유로 바나나도 좋아합니다) 한 자리에서 열 개 이상 해치우는 건 일도 아니고, 사과 도 꽤 잘 먹는 편입니다.
귤이나 사과는 박스 채로 사곤 하는데, 그래도 한 번도 시들어 버린 적이 없답니다. ^^v
물론 과일은 그냥 먹는 것이 맛있지만,
가끔 너무 추울 땐 이도 시리고^^ 매일 먹는 방법 말고 다르게 먹을 순 없을까 고민하곤 해요.
그래서 찾아낸 방법이 익힌 과일.
부엌까지 계속 나가기 귀찮아서 귤을 한 번에 방 안에 많이 갖다두었더니 나중에 귤이 좀 따뜻해지더라고요. 그렇게 따뜻한 귤이 까먹었는데 그게 또 맛이 괜찮더군요. 우연한 발견이 요리법으로 발전했달까.
귤은 이불 속이나 따뜻한 방안에 한참 둡니다. 그냥 내버려두면 됩니다. 그렇게 방 안의 온기를 품었을 때 까먹으면 맛있어요. 특히나 감기가 걸렸다거나 해서 차가운 걸 먹지 못할 땐 이렇게 따끈한 귤을 먹는 것도 좋더라고요.
오래 기다리기 어렵다면, 막 쓰는 프라이팬을 불에 잘 달궈 귤을 구워주세요. 간단한 컨백션 오븐이라도 있다면 종이호일에 싸서 5~7분쯤 구우면 됩니다.
사과 도 마찬가지인데요, 살짝 스낵처럼 먹으려면 사과를 얇게 저며 오븐에 10분 정도 구우면 된답니다. 그러면 수분이 살짝 날아가면서 단맛도 더 강해지는 사과스낵이 되지요.(오븐이 없으면 프라이팬도 좋아요)
과일을 잼으로 만드는 건 시간도 노력도 많이 들지만, 구워 먹는 건 아주 간단하니,
혹시 과일 그냥 먹는 거 재미없을 땐 한 번 익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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