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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루덴스/일삽우일삽

허걱 다 쏟았다

유기농 쌀떡도 있고, 표고버섯가루로 만든 천연조미료도 있으니
담백하게 간장떡볶이를 만들어볼까 싶었다.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간장에 참기름에 물을 한 번에 붓고 표고버섯가루를 조금 넣는다는 게 계획이었는데,
허걱,
표고버섯가루를 팍 쏟아버렸다.
덕분에 가무잡잡하면서도 맑은 색깔의 떡볶이가 아니라
색색의 고운 색이 모두 칙칙해질 정도의
보기 싫은 떡볶이가 되어버렸다.
아놔, 삽질.
그래도 어때.
떡은 쫀득하고,
쇠고기 가득 넣은 궁중떡볶이 못지 않게 깊은 맛이 나긴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란색은 호박이고, 보라색은 자색 고구마로 색을 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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