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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루덴스/일삽우일삽

까막눈

1. 비가 온다고 난리였다, 한동안. 추석 전에 온다, 추석 뒤에 온다 온다 엄청 소문만 무성하더라.
   나도 비가 온다고 엄청 기대했다.
   스읍 솨,의 비가 아닌가 말이다.
   근데 막상 비를 엘리베이터 있는 복도에서 딱 마주쳤는데 비인 줄 모르고 그냥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서서 "비인가?"했다.
   비 매니저 엄청 웃더라.

2. 누가 쓰윽 나가는데 키가 크고 수염이 무성하다. 분명 연예인인데 잘 생겼는데 누군지를 모르겠다. 할 수 없이 물어봤다. 스타뉴스 기자께.
   "저 사람 누구예요?"
   "주지훈이잖아요."
   "네?"
   나 엄청 주지훈 괜찮아, 했는데 정작 봐도 알아보질 못한다.

스타뉴스와 사무실이 같은 층에 있다보니 평소에 보지 못하는 소위 스타들을 엄청 본다. 요즘 뜨는 연예인들도 많이 본다.

보면 뭐하나.
봐도 누군지 모르는 까막눈인 걸.
(아, 김래원 하나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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