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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루덴스/일삽우일삽

승격!

모 전시회에 갔다가 전북에서 난 히노끼나무로 만든 목침이 있어 얼른 업어왔다.
평소 컴퓨터를 많이 쓰는 사람에겐 필수!라고 하기에.

그걸 산 게 지난주 금요일이었는데,
삽질에 일로매진하다보니 오늘에야, 그것도 멀리서 회식하는 자리까지 가져오게 되었는데
그걸 본 이경이 묻는다.
"뭐에요?"
"목침."
"이거 왜요?"
"목 아픈 거 교정된대."
"근데 이걸 누가 베는 거에요?"
"내가."


그랬더니  이경 왈

"완전 할머니야, 할머니."
OTL

엄마에서 할머니로 바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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