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신상

껍질까지 맛있는 수박


이제 곧 소만입니다. 달력을 보니 이번주 목요일이 소만이네요.

소만때에는 만물이 잘 자라서 모든 곳에 꽉 찬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고, 여름이 되는거지요.
다음주에는 모내기도 시작한다고 하니 농촌에서는 휴일이 없는 날들이 되겠네요.

'여름'하면 생각나는 과일은 '수박'이죠 ^^
시원한 수박 한 입 먹는 그 맛과 기분에 여름을 잘 견디는 것 같아요.

'수박'하면 떠오르는 시도 있어요.
중학교 국어책에 있었던 시였던 것 같은데.. 제가 너무 좋아하는 시에요.

추석(秋夕)입니다.
할머니,
홍시(紅枾) 하나 드리고 싶어요.
상강(霜降)의 날은 아직도 멀었지만
안행(雁行)의 날은 아직도 멀었지만
살아 생전에 따뜻했던 무릎,
크고 잘 익은
홍시(紅枾) 하나 드리고 싶어요.
용둣골 수박,
수박을 드리고 싶어요,
수박 살에
소금을 조금 발라 드렸으면 해요.
그러나 그 뜨거웠던 여름은 가고
할머니,
어젯밤에는 달이
앞이마에 서늘하고 훤한
가르마를 내고 있어요.
오십 년 전 그날처럼  - 차례, 김춘수

수박에 대한 추억까지 떠올리게 된 건 이로운몰에 맛있는 수박이 선물 되었기 때문이에요 ~

이로운몰 입점업체인 농군마을에서
무농약 수박을 사무실로 선물로 보냈어요.

사무실에서 더워하는 이로우너들.. 모두 밖에 나가서 수박을 먹기 시작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친절한 네네승우님 수박을 자르고 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친절한 네네승우의 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씨도 많이 없어요~
그리고 무농약이라고 맛있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왠걸!!!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답니다.
달콤한 맛이 많이 강하구요
이로우너들이 모두 놀란건..
맛 없는 흰색 부분 껍질까지 맛있다는 거..!!!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