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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신상/어설픈 에코맘 생활분투기

장마철 청소 요령

혹시 이 노래를 아시나요?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은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본다..♩♬
<이후 생략>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란 노래입니다.
아마도 모르는 분이 없으실듯. 제가 알 정도니까요. ㅎㅎㅎ

제가 이 노래를 들었을 땐 정말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어~쩜~ 나와 비슷하게 살면서 느끼는 사람이 있구나"란 생각에요.
그래서 전 이 노래를 들으면 좋아 죽습니다.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 느낌이 너~무 생생해서 일 수도?

이야기가 너무 샌 것 같습니다.

장마철 청소 요령 좀 재밌게 이야기하려고 하다가 사설이 더 길어져 버렸네요.^^
발바닥이 쩍쩍~ 달라붙는 장판. ㅋㅋㅋ

우아하게~ 발바닥이 떨어지게 하는 요령입니다.

한손에는 물걸레를, 한손에는 마른 걸레를 들고 물걸레질 후 마른 걸레로 물기를 닦아줍니다. 그리고 걸어봅니다.

선풍기를 바닥을 향해 틀어놓습니다. 그리고 걸어봅니다.

그래도, 쩍쩍~ 달라붙는다면,
'장마철이니 그러려니~'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궁금) 싸구려 커피는 도대체 어느 커피를 말하는 것일까요? M사 그것도 스틱형이 아닌 직사각형 봉지라는 말이 가장 와닿는 것 같기는 한데...요즘 자취생들은 그래도 스틱을 먹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