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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벌기

2009년의 키워드, '깐깐하고 윤리적인 소비'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불황 등 무겁고 압도적인 말이 전 지구를 억누르고 있지요. 정말 무서운 놈들이죠. 무슨 말을 하더라도, 침체니 불황이니 하는 말만 꺼내면, 면죄부가 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니까 말입니다. 그래도 마냥 삭풍만 부는 계절이 아닐 것이란 기대도 있지요. 어쩌면 이 위기가 그동안의 화폐에 대한 분별 없는 열정과, 잘못된 가치를 중심에 둔 체제에 금이 가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 아니 정말 그래야 한다는 어떤 절박감 같은 것도 있지요. 그래서일까요. 최근의 몇몇 분석에서 내년도의 경제나 소비 열쇳말로 꼽은 단어들은 희망적입니다. 한겨레경제연구소(HERI)가 내다 본 내년 경제경영 키워드를 보자면, 착한 금융, 버림 등과 함께, 반가운 이야기가 있어요. '깐깐한 .. 더보기
블로터닷넷에 이로운몰이, 쿨머니엔 이래리가 ^^ “널리 이로운 가치를 팝니다” 란 제목으로... 이로운몰이 프리오픈기라 아직 보도자료도 돌리지 않았는데, 어찌 취재하셨는지 정말 자세하게 잘 써주셨네요. 감동 ㅠ.ㅠ 감사합니다. 이희욱 기자님! 머니투데이 온라인기획실에서 쿨머니 사이트에 '이래리' 배너를 달아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최장현 과장님! 두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더보기
농민-소비자-유통업자가 일구는 '참살이'의 현장, ‘농군마을’ (2) 농민-소비자-유통업자가 일구는 '참살이'의 현장, ‘농군마을’ (2)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를 좁힌다 이 세 가지 약속은 한편으로 소비자와 생산자의 거리를 좁히고 좀더 좋은 농산물을 유통할 수 있는 배경이다. 많은 농민들이 가나안농군학교의 뜻과 실천을 알기에, 초기에 물량이 작더라도 농군마을에 기꺼이 좋은 농산물을 공급해주기도 했다.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었다. 이에 농군마을도 늘 생산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다. 이윤 일부를 생산자를 위해 적립하는 생산자보호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천재지변이나 수해의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한편, 안정적인 친환경농산물을 공급받기 위한 기본이다. 또 소비자모임도 좀더 활성화되면, 2009년에는 생산자 탐방을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일종의 농장체험 행.. 더보기
농민-소비자-유통업자가 일구는 '참살이'의 현장, ‘농군마을’ (1) 농민-소비자-유통업자가 일구는 '참살이'의 현장, ‘농군마을’ (1) 안전하고 믿을만한 먹을거리. 지금-여기의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화두 중의 하나다. 이미 우리는 먹을거리 때문에 데일만큼 뎄다. 올해만 봐도 그렇다.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파동부터 중국산 멜라민 사태는 먹을거리를 하나의 ‘공포’로 만들었다. 공포영화는 차라리 낫다. 공포가 스크린 안에서만 암약하니까. 되레 현실은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니까. 그런데 광우병이나 멜라민 등은 바로 현실의 공포다. 언제 내게도 닥칠지 모르는 눈앞의 공포. 더구나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인간. 그런데도 먹을거리 자체가 죽음을 향한 공포로 다가오는 시대라니. 아, 어쩌란 말이냐. 햄릿의 고민도 아마 지금이라면 이렇게 바뀔 것이다. ‘무엇을 먹느냐, 그것이 문제로.. 더보기
Social Shopping Mall...살짝 열었어요. 놀러오세요~ 조언 부탁드려요~ 나와 우리,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이로운 ‘이로운 몰’이 오픈합니다. 희망제작소와 머니투데이가 함께 친환경, 유기농, 공정무역,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기 위해 쇼핑몰을 만들었습니다. 환경에 이롭고 사회적으로 책임이 높은 상품을 판매하는 소기업, 농촌, 제3세계 생산자들에게 판로를 제공해 희망을 만들고자 합니다. 바로가기-> 더보기
에코백, 에코티셔츠, 에코보틀…‘패션․뷰티’에 부는 친환경 트렌드 이른바 ‘배운 녀자’들이 올 패션․뷰티의 트렌드 리더로 나섰다. 배운 녀자? 패션․뷰티를 전문적으로 배운? 아니면 고학력의 여성들? 어느 것도 아니다. 시중에 회자되고 있는 ‘배운 녀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의 현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20~30대 여성을 뜻하는 신조어다. 그들은 정치․사회․경제 등의 영역에서 자신이 알고 배운 바를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바르게 활용한다. ‘여자’ 아닌 ‘녀자’라고 칭하는 것도 이유가 있다. 1920년대 자기주장을 적극 펼치며 동시대 여성들에게 큰 영향을 준 ‘신여성’에 빗대 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파동이 계기가 됐지만, 배운 녀자들은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생활 속에서 직접 자신의 배움을 실천하는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 더보기
당신의 소비스타일을 바꾼다, ‘착한 소비’ # 서울 봉래동(남대문) 부근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고운(31. 가명)씨. 아침 출근길과 점심식사 후 항상 커피를 마신다. 인근에는 세계적 기업인 스타벅스나 하겐다즈 매장이 있지만, 그가 가는 곳은 정해져 있다. YMCA에서 운영하는 ‘Cafe 티모르’. 동티모르산 커피를 제공하는 이 카페는 이른바 ‘착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김씨는 아라비카종인 동티모르 커피의 좋은 향미와 인근 매장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에 끌렸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다. 김씨는 이 커피를 통해 또 다른 세계와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Cafe 티모르를 찾는다. 자신이 마시는 커피에는 커피향미와 가격 이상의 것이 있었다. 거기에는 은근한 ‘자부심’이 담겨 있다. 커피한잔을 마실 때마다 아마 관련이 없을 것 같던 다른 세계의.. 더보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울림이 있는 아름다운 거래, '울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울림이 있는 아름다운 거래, '울림' '아름다운 거래가 세상을 바꾼다'고 믿는 공정무역가게 이야기 하나. 매우 유명한 나이키의 슬로건, ‘Just Do It’. 주로 광고를 통해 접했을 것이다. 그래서 광고카피 정도로 여길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 ‘Just Do It’은 철학이자 이념이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였던 필립 나이트의 생각과 의지가 담긴. 필립 나이트는 단돈 500달러로 아시아에서 운동화를 수입, 트럭에 싣고 노점상으로 신발을 팔았다. 첫해 팔았던 운동화는 1300켤레. 물론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Just Do It’ 정신으로 계속 돌아다니면서 운동화를 팔고 또 팔았다. 지금 나이키는 알다시피, 수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됐다. 나이키의 ‘Just Do It’에.. 더보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공짜 자전거 주는 할아버지의 고민 어려운 아이들에게 공짜 자전거 주는 할아버지의 고민 고령자·노숙인 등이 버려진 자전거 수거해 불우이웃에게 기증하는 단체 …수익구조·정부지원·무상수거 안 되는 현실 이겨내려 노력 올해 66세의 홍경환 할아버지는 1년3개월째 자전거 고치는 일을 한다. 아파트 단지 등에서 못 쓰거나 버려진 자전거를 모아 수리한 다음, 저소득층 어린이공부방·독거노인·북한동포·동남아의 불우이웃에게 기증하는 단체에 몸을 담고 있다. 비영리 사단법인인 ‘(사)신명나는 한반도 자전거에 사랑을 싣고’(자전거사랑)가 그곳이다. “예전엔 자전거를 탈 줄만 알고, 고치는 법은 몰랐지. 쓸모없는 자전거를 조립해 어려운 아이들에게 준다는 생각을 하면 성취감이 생겨요. 추워지기 전까지는 내가 수리한 자전거를 직접 타고 출퇴근을 했어. 원래 무릎이.. 더보기
나눔으로써 가질 수 있는 행복함을 알려준다, ‘행복한나눔’ 나눔으로써 가질 수 있는 행복함을 알려준다, ‘행복한나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다리돌을 놓고 있는 사회적기업 ‘나눔’을 ‘행복함’으로 아는 사람들이 있다. 그건 아는 사람들만 아는 일종의 비기(秘技)다. ‘달인’이라면 아마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나눔, 경험해봤어요? 경험 안 해 봤으면 말을 하지마세요~” 나눔과 행복은 짝패다. 나눔으로써 가지는 행복, 행복을 위한 나눔. 그래서 나눔을 시혜나 봉사로만 읽을 것은 아니다. 나눔을 통해 마음에서 퍼지는 행복감이 바로 나눔의 실체다. 마음을 주고받고 나눔으로써 공유할 수 있는 관계가 주는 쾌감. 그것은 또한 세계가 넓어지는 경험이며, 모든 것이 잇닿아 있다는 진리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다. ‘행복한나눔’(대표 박미선, 이로운몰에서 행복한나눔 제품 구매하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