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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신상/요리조리 맛있는삶

[고기님하님]고민이 있습니다.

고기님하님,
안녕하세요.
저는 여와라고 합니다.

제게 요즘 고민이 한 가지 생겼어요.
아무리 비싸고 맛있는 요리집에 가고 '고기'가 땡기질 않는 겁니다. ㅠ.ㅠ

어제는 모 대기업 부장님이 모처럼 저녁을 쏘셨는데, 메뉴에 해산물이 제대로 없어서 결국 연어샐러드 한 접시에 빵 두어조각 달랑 먹고 나왔지 뭡니까.
제가 예전엔 함박스테이크, 명돈돈까스 이런 걸 꽤 즐겼거든요.

그런데 올해 들어 이상하게 고기에 대한 입맛이 싹 가셔버렸습니다.

이런 만화를 봐서일까요?


미트릭스 보기(한글자막)

혹시 보실 시간 없으실까봐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음메~꿀꿀 가축들이 다정하게 모인 가족농가에서 살던 돼지 '리오'는 어느날 소 '무피우스'를 만납니다.
무피우스는 말하죠.
"리오, 니는 실은 냄새 나고 비좁은 공장식 축산농장 '미트릭스'에서 살고 있다."

이러한 협박까지 합니다.
"공장식 축산기업이 늘어나면서 1950년 이후 미국내 200만 곳의 가족식 돼지농가가 사라졌다.
갇혀 사느라 저항력이 낮아진 가축들에 과도한 항생제가 사용되면서 인간에게 치명적인 강력한 병원균이 생겨났다... 기타등등기타등등"
 
이 정도 가지고 고기 맛이 떨어지는 건 좀 이상한 거 아닌가요?

물론, 이 만화를 보기 전에
비인간적인 소사육 현장과 광우병에 대한 우려들을 신문과 방송을 통해 적나라하게 들여다보기는 했지만,
'육식의 종말'이라는 책까지 나와 있다는 걸 대충 알고는 있지만 
왜 저는 고기가 땡기지 않을까요?

고기를 못 먹어서 그런가 요즘 도통 기운도 없고요,
눈 아래 다크서클도 없어지지 않고요,
심지어 약간의 빈혈기운도 있는 것 같아요.

쿨럭..

뭐 대안이 없을까요?

- 다시 고기맛에 매력을 느끼는 법
- 고기 외 다른 데에서 질 높은 단백질 등 영양분을 섭취하는 법?

음...뭘 먹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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