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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신상/요리조리 맛있는삶

꽃샘추위 미친감기를 이기려면

3월도 아니고, 4월인데 말이죠, 이놈의 날씨는 어찌 된 것인지 초여름처럼 더웠다가 한겨울처럼 추웠다가 그야말로 미친* 널뛰기 하는 통에, 그만 감기에 걸려버렸어요.
감기몸살로 인한 통증을, 고질병인 등 통증인 줄 알고 정형외과 갔다가 여기가 아닌데요, 하는 삽질도 했답니다.

어쨌거나,
이번 감기, 한 번 걸리면 오래 간다고 의사가 겁을 팍 주네요.
샤워도 하지말고 목욕도 하지말고 머리도 감지말고 푹 쉬라는데,
이건 감기 잡으려다 (냄새로) 주변 사람 다 잡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감기에 걸리면 만사가 귀찮고, 괴롭지요.
속 편한 의사야, 나을 때까지 잘 쉬라지만, 그럴 수 있나요.
잘 쉴 수 없으니 잘 먹어야 한답니다. 입맛 없다고 제대로 안 챙겨 먹으면, 약에 취해 하루 종일 머리가 띵할 수도 있어요.

입맛이 없어도 술술 넘어가는 조합이 있습니다. 바로 비빔밥이죠.
뭐 대단한 건 아니고요,
그야말로 밥에 양념만 더한 것이죠.
고소하고 깔끔하기로는 흰쌀밥 + 농군마을 고소한 국산참기름 + 간장
입맛 좀 돌아오게 새콤매콤하려면 흰쌀밥+송광매원 회고추장
좀 매콤하게 먹으려면 흰쌀밥 + 농군마을 고소한 국산참기름 + 송광매원 매실고추장의 조합이 좋아요.

꼭 감기가 아니라도 나른하기 이를 때 없는 계절이지요.
저는 어제 감기야 물러가라, 하면서
흰쌀밥 + 농군마을 고소한 국산참기름 + 송광매원 매실고추장으로 세 끼 다 먹고
중간 중간에 마시는 매실식초 희석해서 계속 먹었답니다.

덕분에 살아돌아왔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비빔장 만드는 비법 양념들 : 농군마을 국산 참기름 + 송광매원 회초장 + 송광매원 고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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