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로운생활백서

밤이 되면 날 괴롭히는 소리..OO퇴치법!

윙~~
불 끄고 누우면 소리가 들린다.
눈을 떠 불을 켜보면, 아무것도 없다. 다시 불을 끈다.
윙~~
또 소리가 들린다.
불을 켠다. 다행이다. 이번엔 벽에 붙은 시커먼 놈을 발견했다.
나의 느린 손으론 절대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도구의 힘을 빌린다.
그리고 나서 벽에 붙은 피를 닦아낸다.
후~ 오늘은 편하게 잠을 청하겠지.

^^;;;
저희 집은 군데군데 뚫린 빈틈이 많아 저녁이 되면 모기들이 많답니다.
밤에 전자모기향 피우고 자는 걸 깜박하면..
그새 물린 자리로 아들의 팔과 다리는 초토화가 되어 있습니다.
약을 발라줘도 가려움을 못참아 결국 피를 보고야 만답니다.

윙~~ 여름 불청객 모기. 모기는 유독 우리 부부를 물지 않고 아들을 집중공격합니다. 물리고 난 이후 잡으면 그래도 복수에 기분이 좋지만, 잡지 못하면 그날 하루는 무척 속상하답니다.
좀 알아보니, 모기가 아기를 좋아하는 것이 맞네요. 모기는 흡혈대상을 이산화탄소나 대사과정에서 나오는 아미노산, 젖산 등을 통해 찾아낸대요.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발냄새가 심한 사람. 요기까지는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인데, 아기가 모기에 잘 물리는 이유도 그와 다르지 않다고 하는군요. 아기가 대사작용이 활발해 전산 등이 많이 분비되면서 모기가 탐지가 쉽다고 그러네요.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사람은 적게 물리고요.(맞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있으면 제가 더 많이 물려 밤에 꼭 깨게 되거든요)

어떻게 하면 모기를 멀리할 수 있을까요?

1. 모기장을 친다.
이건 뭐, 다 아는 이야기니까 통과.
(참고로 저희집은 모기장이 있지만 모기장을 드나드는 건 성격버리는 행위라 여겨 집에서는 절대 안치고 있습니다)

2. 고층아파트에 산다.
이것도 뭐, 다 아는 이야기니까 통과. 가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놈만 잡아내면 됩니다.

3. 밤에는 외출을 자제한다.
저녁이 되면 활개치는 모기들의 주요무대인 밤무대를 멀리하는 것입니다.

4. 몸을 자주 씻는다.
냄새를 없애기 위한 방법입니다. 귀찮아도 꼭 샤워나 목욕, 손발씻기를 해주세요.

5. 모기를 가둔다.
한동안 온가족이 한방에 있으면서 모기를 유인한 뒤, 한꺼번에 재빨리(중요) 다른 방으로 가 문을 닫는 것입니다. 아니면 한사람이 마지막에 나오면서 재빨리 문을 닫어 그 방에 모기를 가두는 것입니다.

6. 과학의 힘을 빌린다.
모기퇴치제나 전자모기향으로 모기를 쫓는다.

찾아보니 이런 방법들이 있네요.

전 전자모기향과 함께 이로운몰에서 산 피톤치드 휴대용 청정기를 자주 뿌리는데요.
(70ml 덤에다 무료배송까지 해줘서 얼른 샀어요)
모기퇴치 효과가 있다고 해서 수시로 뿌리고 있어요.
여름철 악취제거에도 좋은 것 같고, 새집증후군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서 벽쪽으로 해서 중점적으로 뿌리네요.^^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것 같아요~^^;;

근데, 요즘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모기가 잘 보이질 않네요.
모기가 다 쓸려갔나봐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