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어물녀라고 커밍아웃하여 온 사무실을 충격에 빠뜨렸던 고기님하!
고기님하처럼 예쁘고 늘씬한 사람이 건어물녀라면 나는 어쩌란 말이냐고 울부짖던 나눠묵자!
나는 내놓고 건어물녀처럼 다닌다며 코방귀도 안 끼는 눈먼아이를
망연자실하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송혜교-현빈 열애, 라는 거지요.
잠시 상심한 나눠묵자와 눈먼아이는 곧 그들을 축복(이라고 쓰고 포기라고 읽는다)하며
잘 어울린다, 그사세(그들이사는세상)에서 쪽쪽 소리나게 뽀뽀하더니 결국 그리 되었구나, 완전 부럽다,
이러고 있는데
우리 고기님하
나직한 목소리로 이러더군요.
"나는 반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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