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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신상

비소·카드뮴도 못걸러내는 정수기라니..

정말 요즘처럼 물마시기 겁날 때가 없습니다.

강에서는 페놀이나 1,4 다이옥산 등 물질이 검출된다고 하고,
정수기에서 걸러진 물은 색도나 탁도가 안좋은 것은 물론,
비소나 카드뮴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고 하네요 -_-)

아래, 환경부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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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발표한, 정수기 성능검사 기준미달, 관련 보도자료

이미 머니투데이에서도 기사로 표출된 바 있지만, 다시 한 번 기사형식으로 써 봤습니다.

^^;;; 기사형식으로 작성한 거보다 보도자료가 더 읽기 편하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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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정수기 중 일부에서 색도·탁도가 불량한 물이 나오거나, 카드뮴·비소 등 중금속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시중에 유통 중인 73개 업체의 정수기 105개 모델을 검사한 결과 10개 모델(위반율 9.5%)이 색도·탁도 등 성능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적발돼, 영업정지·개선명령 등 행정처분과 함께 '먹는물 관리법' 등 관련법 위반혐의로 고발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정수기 제조사는 웅진코웨이(2개), 아이피씨(2개), 동건통상(1개), 에스디아이의료기(1개), 태영이앤티((1개), 뉴스킨엔터프라이즈코리아(1개), 유티시티코리아(1개), 거산(1개) 등 8개사다.

뉴스킨엔터프라이즈의 IBOO1355 모델은 특수정수 성능기준 항목 중 중금속 비소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고, 거산의 KW-1000 모델은 카드뮴을 걸러내는 기능이 기준에 못미쳤다.

웅진코웨이의 CHP-03AR, CP-07PL, 에스디아이의료기의 OZW-1200 등 총 3종의 정수기들은 특수정수 성능기준 항목 중 시안을 기준치만큼 걸러내지 못했다. 동건통상의 SUPER-S600 정수기는 암모니아성 질소에 대한 정수능력이 떨어졌다.

유티시티의 WF-6822 모델은 암모니아성 질소와 시안 등 2개 물질을 걸러내는 성능이 부족했다.

아이피씨의 WF-153, WF940 등 2개 모델은 일반정수 성능기준 항목 중 색도·탁도 기준에 미달했다. 태영이앤티의 MMP-5030 모델은 탁도 기준에서만 미달됐다.

환경부는 이번에 적발된 8개사 전부를 고발조치했다. 뉴스킨엔터프라이즈, 유티시티, 거산, 에스디아이의료기 등 4개사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태영이앤티의 MMP-5030 모델에는 510만원의 과징금이, 웅진코웨이의 CP-07PL, CHP-03AR 모델에는 각각 과징금 415만원, 315만원씩 부과되는 등 총 4개사에 과징금이 부과됐다.

한편 환경부 관계자는 "기준 위반품목 전부에 대해 필터교환이나 제품회수(리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얼마나 판매됐고 회수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선 불명확하다"며 "소비자가 자신의 정수기가 해당모델인지 여부를 확인해서 업체에 연락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