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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생활백서

샴푸와 물 아끼는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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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샴푸, 세제 쓰려니 돈이 많이 든다고요?
위 사진은 나눠묵자의 욕실 거울 앞입니다.
처음 보신 분들은 '비싸다'고 투덜대신다는 로고나 샴푸, 아기용물비누, 호호바린스가 있죠? ^^
근데 샴푸와 아기용물비누는 거의 1년 넘게 썼어요.
용량은 250ml.
어떻게 이렇게 오래 쓰냐고요?

다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나눠묵자 식 목욕법 덕분이랍니다. ^^

우리가 샴푸, 샤워를 매일 하는 이유는 '먼지' 때문이에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거리의 매연, 사무실의 미세먼지...
흰 옷은 하루만 입어도 까만 줄들이 희미하게 생기곤 하죠.

1. 머리&몸의 먼지 잘 털기
그래서 나눠묵자가 선택한 첫번째 방법은 '먼지 잘 털기'.
우선 외출 후 돌아오면 빗질로 머리 속 먼지를 털어내요.
대신 겨울 밤에는 샤워를 하지 않고 손, 발 닦고 세수만 하죠.

2. 물로 머리 감기&샤워하기
하지만 여름엔 샤워하지 않고 잘 도리가 없잖아요?
그럴 땐 물로만 샤워&머리를 감아요.
겨울에도 2일에 한번은 물로만 샤워&머리를 감는답니다.
이렇게 해도 먼지와 냄새는 어느 정도 제거가 되지요.

3. 샴푸, 바디용품을 쓸 땐 손바닥에서 거품을 잘 낸다
비누질은 2일에 1회해요.
이때도 아껴쓰는 포인트가 있어요.
샴푸와 바디제품은 꼭 손바닥에 덜어서 거품을 먼저 내요.
이렇게 하면 적은 양의 세제로 때를 제거할 수 있고, 물을 적게 쓰고 비눗기를 헹궈낼 수 있어요.

4. 내 사랑 대야~ ^^*
저는 목욕할 때 대야와 바가지를 많이 사용해요.
처음엔 멀쩡하게 깨끗한 물을 흘려보내는 데 대한 죄책감 때문에 목욕이나 샴푸 때 사용한 물을 대야에 담았다가 변기에 부었어요.

5. 대야 목욕법
그러다보니 대야만 잘 사용해도 족욕 효과&목욕 기분을 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죠

(1) 대야는 2개가 필요해요.
발 닦을 때 쓰는 것, 세수할 때 쓰는 것.

(2) 우선 발 닦을 때 쓰는 대야에 뜨거운 물을 받아요.
거기에 들어가 발을 따뜻하게 한 후 세수용 대야에 물을 받아 몸에 끼얹습니다.

(3) 머리를 감습니다.
샴푸는 손바닥에서 충분히 거품을 내시고요.
한번 헹군 뒤 머리카락의 물기를 잘 짜내고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발라둡니다.
이때 발 담군 대야에 더운 물 한번 충전해주시는 센스.
몸이 따뜻해져서 더운물을 덜 쓰는 효과도 있어요.

(4) 몸을 씻습니다.
목욕용 타월에 샤워젤을 덜어 잘 거품을 내 몸을 씻고 물을 뿌립니다.

(5) 머리를 헹굽니다.
천연트리트먼트는 2~3번 정도만 대야에 물을 받아서 써도 잘 헹궈져요.

욕조를 쓰시는 분들을 위한 목욕법은 yujin님이 잘 정리해주셨네요.
1석4조목욕법 보기

그런데 아기용물비누는 어디다 쓰냐고요?
흠흠...아래는 남성구독금지.
조 제품은 ph5.5의 약산성인데다 천연제품이라 여성용 청결제로 매우 적합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