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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루덴스/일삽우일삽

셈크래프트 비누 작업 체험기

셈크래프트 채수선 대표 부부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기사로 나가고, 그 기사가 워낙 감동적이어서 미디어다음 인물로 뜬 22일부터 한 마디로 전쟁이었어요.
이로운몰 사이트는 꽤 오래 접속이 어려울 정도였고, 셈크래프트 사이트는 아예 다운!
그 와중에 전화주문 받고(이로운몰로서는 처음..이었고,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22일 밤 10시 정도부터 정상적으로 이로운몰 접속이 가능하게 되어 많은 분들이 셈크래프트 비누를 주문하셨어요.

문제는 배송이죠!

셈크래프트 비누를 기다리고 있는 이로운몰 회원들을 위해 이로우너들이 출동했습니다!
쌍문동에 위치한 샘크래프트로!

샘크래프트 비누, 비누 만드는 공정도 공정이지만 포장 작업도 매우 섬세한 것이더군요.
8주 이상 잘 숙성된 비누를 종류에 맞게 종이로 각 잘 잡아 풀로 붙여 포장하고 제조일자를 찍습니다.
비누를 담는 상자를 접어(샘크레프트 비누 상자는 그냥 비누를 넣으면 되는 곽 형태가 아니고 아주 복잡합니다. 하지만 비누가 담기면 참 예쁘죠.) 상자가 찢어지지 않게 딱 열면 무슨 비누인지 보이는 방향으로 비누를 넣고 상자를 닫습니다.
그 후 어떤 비누인지 상자 바깥에 스티커를 붙입니다.

운송장 일부는 손으로 쓰고^^ 송장에 주문 내역도 쓰고
운송장 일부는 일일이 편집하여 스티커 송장으로 출력하고

배송상자 크기대로 접고 붙이고 비누 넣고 주문내역 확인하며 검수하고,  다시 상자 봉하고 송장붙이고, 송하인보관용 영수증 따로 보관하고,^^

셈크래프트에서도 애써주시고, 이로우너들이 열심히 일한 결과
오늘(24일) 많은 회원님의 손에 셈크래프트 비누가 도착할 것이고,
오늘도 발송작업을 하고 있으니 토요일이나 월요일 정도면 나머지 회원님들도 비누를 받으실 거예요.

셈크래프트에서 이로운몰 주문을 최우선적으로 작업하고 계셔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포장된 비누가 없어 일을 끝낸 게 밤 10시 20분.

셈크래프트 분들도 이로우너도 저녁도 먹지 못한 채 귀가했습니다.
너무 피곤하니 저녁 생각도 없고 어서 집에 가자 싶더군요.

그래도, 셈크래프트 비누가 사랑받아 기쁩니다.

저는 벌써 셈크래프트 비누 주문만 세 번째이고, 최근엔 절친한 선배 생일선물로도 드릴 정도로 좋아하는 제품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