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신상/신상에 이로운 소식

토닥토닥이 야밤에 감동한 이유 - 서라벌찰보리빵

밤 12시쯤.....
5시간 전에 순대국으로 푸짐하게 배를 채웠던 토닥토닥은 그만.. 배가 고파지고 말았습니다. 
요즘 살이 부쩍 늘어 가능한 야식을 먹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지만... !.. 결국 주방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마땅히 먹을 거리가 없어서 아침에 먹다가 남겨둔 김을 먹었습니다. 이런, 출출함이 더 커지는 거죠.ㅡㅡ; 라면을 먹기엔 부담되고, 그냥 눕자니 아쉽고, 계속 고민하고 있던 차에 머리속을 스쳐가는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지난 번에 먹다가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찰보리빵이 생각난거죠. 두개를 밥솥에 넣어두고는, 잘밤이지만 워낙 커피를 좋아하는 터라 물을 끓여 커피도 준비했습니다. 아~! 그야말로 감동 ㅠㅠ. 행복해 하며 따듯해진 찰보리빵과 커피를 마셨어요. 그리고는 기분좋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토닥토닥은 경주에 사는 친구를 둔 덕분에 경주에서 유명하다는 경주빵(황남빵을 이렇게 부르더군요)을 먹을 기회가 많았습니다. 황남빵도 맛있긴 한데,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팥소가 많이 달더라구요. 친구가 챙겨주면 고마운 마음에 먹긴 했지만, 손이 가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3년 전이었던 거 같아요.
토닥토닥 친오빠의 옆지기(저는 부인을 이렇게 부른곤 합니다.), 즉 새언니 집이 경주거든요. 결혼을 앞두고 인사하러 왔던 날 부모님께 뭔가를 드리더라구요. 경주빵이라는 말에 그 '황남빵'이겠거니 했는데,  '찰보리빵'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호기심에 먹어봤습니다. 보리로 빵을 만든다는 것도 신기했지만,(보리는 원래 점성이 적어 빵을 만들기 어렵지만, 찰보리는 반죽을 하면 밀가루처럼 차져 빵을 만들수 있다고 하네요.) 맛이 고소하고 담백하더라구요. '찰'보리라 그런지 쫀득하기도 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 후로는 뭐.. 오빠네 식구들을 만날 때마다 먹을 수 있게 되었지요.^^


그런데 얼마 전 눈먼아이께서 사무실로 서라벌찰보리빵을 주문하셔서, 이로우너들과 나눠먹게 되었습니다. 국내산 무공해 찰보리로 만들어 더욱 맛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솔찍히 '찰보리빵 맛이 다 비슷하지 뭐'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경주시니어클럽에서 할머니 파티시에분들이 만든 이 서라벌찰보리빵은 정말 정말 맛있는거에요. 촉촉해서 부드럽고, 쫀득쫀득한 식감에, 팥도 달지 않고 정말 고소하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사실 저는 세개나 먹었거든요.ㅎㅎ


어제 먹었던 서라벌찰보리빵은.. 말그대로 간식용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야밤에 쓰린 배를 기분좋게 달래주었어요. 그런데 재료비 인상으로 부득이하게 가격이 올라간다는 소식(설탕, 우유, 달걀 등의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어요ㅠ)을 듣고는 살짝쿵 미리 주문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국산 찰보리뿐만 아니라, 경주에서 직접 재배한 국산 팥으로 팥소를 만들면서 리뉴얼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기다리고 있었지요.

드디어  서라벌찰보리빵 리뉴얼 기념 5%할인전을 시작했습니다.^^ 맛도 포장도 새로워졌어요.


▶ 찰보리빵에 들어가는 무공해 국산팥

이 기회를 놓칠 수는없죠! 안그래도 맛있던 찰보리빵이지만, 무공해 국산 팥으로 앙금까지 만들어서 더욱 맛있어졌어요. 게다가 행사기간 2주 동안에는 할인가에 맞춰서 28,500원(20개 세트 3상자 기준) 이상만 구매해도 무료배송의 혜택도 있다고 하네요.

서라벌찰보리빵은 할머니 파티시에 분들이 손주에게 주는 간식을 만들 듯 정성까지 들어가 더욱 맛있는거 같아요. 커피나 우유와 함께 먹으면 간단한 식사로도 괜찮고, 냉동실에 넣었다 먹으면 아이스케이크처럼 먹을 수도 있어요. 보다 담백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팥앙금이 들어가지 않은 찰보리빵도 있답니다.

토닥토닥도 이번 기회에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과 큰아버지댁에 한 상자씩 보내드리려구요.

요즘 같이 쌀쌀한 날씨에 감기나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서라도 일찍 귀가하셔서, 가족들과 함께 모여 앉아 오랜만에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찰보리빵을 드셔보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