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별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찬으로도 별식으로도 짱 - 부추전 지난 일요일, 비가 왔잖아요. 이제 겨울이니 눈이면 더 좋지만, 촉촉한 비도 나쁘지 않더군요. 사람 없는 골목길을 우산 받치고 걷는 기분도 나쁘지 않았고요. 입이 궁금하기도 하고, 뭔가 별식을 먹고 싶기도 해서, 부추전을 부쳤어요. 전 중에서 저는 부추전이 제일 좋아요. 그 향이 좋아요. 부추김치는 익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만큼. 시장에서 파는 부추는 꼭 잔디처럼 줄기가 굵은 게 많은데(왜 그럴까요? 옛날 부추는 안 그랬잖아요) 농군마을 부추는 응, 진짜 옛날 부추부추 같아요. 반죽을 잘 하는 게 자신이 없을 땐 부침가루를 쓰세요. 부침가루는 밀가루에 전분, 찹쌀에 소금까지 맞춤하게 섞여 있으니 따로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우리밀이 들어간 우리밀 부침가루 , 다른 부침가루에 비해 색깔은 약간 노르스름하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