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없을때고추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것 없이는 못 살아 - 무한삽질 완소상품 울 엄마는 음식 솜씨가 참 좋아요. 가끔 집에 가서 엄마가 만든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엄마는 음식 솜씨가 참 좋아, 라고 하면 엄마는 정색을 하고 말씀하시죠. 음식 솜씨가 좋은 게 아니라 좋은 재료로 양념 안 아끼고 맛있는 양념으로 만들어서 그런 거야. 음.. 그렇군. 음식이 맛있으려면 재료가 중요하구나, 양념이 중요하구나. 된장, 간장(물론 메주는 어디 시골에서 사온답니다. 예전엔 메주도 직접 띄웠지만 이제 그것까진 안 하시더라고요.)은 물론 각종 장아찌도 잘 담는 엄마이고, 엄마의 된장, 간장, 장아찌는 정말 맛있지만 딱 하나 제가 별로,라고 생각하는 건 엄마의 고추장이에요. 엄마는 고춧가루, 찹쌀풀, 조청(소금을 넣든가 아니든가)으로 고추장을 만드세요. 어릴 때부터 그런 고추장을 본 터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