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 잡기
전북대 햄으로 김밥을 만들어 보다! (전북대 김밥햄에 놀란 눈먼아이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입이 까다롭다는 얘기는 꽤 들었다. 안 먹는 음식도 많고 맛이 이러니저러니 하다가 밥상머리에서 엄마한테 꿀밤 꽤나 맞았다. 그런 내가 아무리 맛없어도 먹는 음식이 있다면 그건 김밥과 떡볶이와 잡채다. 입 까다롭다더니 참 저렴하네, 하겠지만 그야말로 그만큼 좋아해서 먹는다는 거고, 사실 취향은 그만큼 까다롭다. 오늘은 김밥 이야기니, 김밥에 한정한다면, 내가 좋아하는 김밥은 이런 거다. 밥은 참기름과 소금으로 맞춤하게 간하고, 김밥 속으로는 오이, 맛살, 단무지, 어묵, 달걀, 김치가 들어가는 게 좋다. 오이는 소금에 절여 물기를 쫙 빼고, 단무지는 특유의 단맛이 없어야 한다. 어묵은 좀 도톰한 걸로 간장에 살짝 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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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나묵자(여와)의 고민을 해결해드립니다.
고기가 땡기지 않는다는 노나묵자(여와) 님의 고민, 잘 읽었습니다. 요즘 고기님하가 워낙 바빠 그 고민에 대한 답을 할 수 없을 것같아, 제가 대신 답드립니다. 우선, 고기는 드셔야합니다. 물론 자발적인 채식주의자가 되려고 하신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만, 고기가 먹고 싶긴 한데, 항생제를 먹고 자란 고기는 차마 못 먹겠다는 것이라면, 고기 드셔야죠. 고기가 필요할 때도 있는 법이거든요. 요즘 이로운몰 일로 너무 힘드시죠? 기운이 딸리시죠? 삼계탕 드십시오. 삼계탕은 여름에만 먹는 건 아니랍니다. 거창해보이지만 만들기도 쉽고, 먹기는 더 쉬워요. (저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삼계탕을 안 먹습니다만, 삼계탕을 해본 적은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 못 먹고 빌빌대는 동기들을 위해 그 좁은 자취방에서 코를 쥐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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