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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신상/어설픈 에코맘 생활분투기

가을철 피부관리

가을이 왔습니다.

청명한 하늘, 선선한 바람이 제 마음을 설레게 하는군요.

 

하지만 가을이어서 아쉬운 점도 있어요.

건조하고 까칠해지는 피부때문이지요.

반갑지 않은 손님 때문에 저와 아들은 보습, 또 보습에 신경을 쓰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전 여름때 일반 비누를 쓰다가 가을에는 일반 비누를 쓰면 몸이 더 가렵기 때문에 보습력이 좋은 천연비누를 집중적으로 쓰기도 합니다.

3살된 아들은 아토피 때문에 더 보습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천연비누와 천연화장품으로 관리, 또 관리하고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여름철 자외선과 더위에 지친 피부를 건강하게 회복시킨다고 가을철 피부관리에 힘쓰지만, 아들은 더 긁지 않기 위해 피부 관리를 하는, 일종의 생계형(?) 피부관리족입니다.

 

그러나 미용을 위함이든, 가려움에 고통받지 않기 위함이든, 관리를 하는 방법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1. 수분관리입니다.

가을철 건조한 날씨의 연속으로 피부의 수분이 많이 떨어지게 되어 피부가 건조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하루 1.5리터 정도의 물을 하루에 여러 차례 나눠서 마셔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 보습관리입니다.

먹어주는 것과 함께 피부에 직접적으로 보습을 보급하는 것입니다. 오이팩이나 알로에팩 등 팩을 한번씩 하면 보습과 미백, 두 가지를 한번에 충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얼굴에는 에센스, 크림을 발라주고 몸에는 오일, 로션을 발라줍니다. 전 이렇게 보습관리를 하고 아들은 아토로션을 바르고 보습력이 좋은 크림을 한번 더 발라줍니다.(오일도 발라주고 싶지만, 워낙 로션바르는 것도 싫어하는 녀석이라 이 두 개 바르는 것도 얼래고 달래고 해서 겨우 바릅니다_한번 뿔나면 로션 바르지마를 한 백 번은 외치고 닦아주는 시늉을 해서야 진정하거든요)

 

3. 실내습도관리입니다.

이게 참 쉽지 않더군요. 저흰 가습기를 사용하는데, 매일 가습기를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물은 끓인 물을 사용합니다.

그래도 세균이 번식할까 우려스러워 화초나 어항을 둘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이것도 관리가 만만치 않아 고민중입니다)

 

그외 여러가지 피부트러블과 잡티만 잘 관리해도 깨끗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참고로 전 피부에 잡티가 없어 피부관리를 잘 안하는 편인데, 30대 중반의 나이가 되니 자꾸 관리의 중요성이 머리에서 뱅글뱅글 도네요.^^

 

우리 모두 가을철 피부관리 잘해 건강하고 탄력있는 피부미인으로 거듭나요~

 

막상 쓰고 보니, 다 아는 내용이라 송구합니다.^^ 다시 한번 환기차원으로 생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