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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이로우너 이야기

노랑이의 나눠묵자 관리법

어제 저녁, 주간업무회의를 마치고 너무 배가 고파 시간되는 이로우너들이 밥을 먹으러 갔어요.
밥도 먹고 정종도 한 잔씩 먹었죠.(아니, 두 잔인가 세 잔인가)

간만에 나눠묵자가 필 받으셔서, 한 잔 더!를 외쳤으나 심지굳은 이로우너들, 눈도 깜짝 하지 않고 "오늘은 월요일, 내일은 화요일... 오늘은 금요일이 아니라네~"하며 귀가를 했지요.

혹시나 나눠묵자가 다시 회사로 들어가 일할까 겁난 눈먼아이는 택시에 나눠묵자를 밀어넣고 노랑이에게 특명을 내렸습니다.
"간장게장을 얻어먹었죠? 그러니 나눠묵자와 함께 귀가하시오!"

아직 그 일대 지리를 잘 모르는 노랑이는 살짝 불안한 기색이었으나, 뭐 택시아저씨가 잘 데려다주시겠죠.

도착했다 싶을 즈음 노랑이에게 전화를 했더니 노랑이 집 앞에 내려서 노랑이 데려다주고 나눠묵자는 집으로 가셨다고 하더군요. 음.. 역시 연륜인가요.

그런가보다 했는데.....
나눠묵자의 문자.
완전 뒤집어졌어요.

<노랑이가 남긴 말..."내일 지각하심 안돼요." ㅋ>

신입 이로우너에게 관리받는 나눠묵자, 지못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