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캄보디아 물이 얼마나 없기에2]식수 항아리에 벌레시체 둥둥 땅을 20미터만 파면 바로 지하수가 솟아나온다고 하는데 그걸 팔 돈이 없어서 사람들은 더러운 웅덩이 물을 항아리에 퍼서 건더기만 가라앉힌 후 마십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 웅덩이 속에 닭털이 썩고 배설물이 군데군데 떠 있는 모습입니다. 슬리퍼 바닥이 물에 젖어 둥둥 떠 있는데 잘 보시면 곰팡이 같은 게 슬어있습니다. 집앞에 빗물을 모아두는 웅덩이는 정말 기가찰 정도로 더러웠습니다. 더운 날엔 소를 씻겨주는 곳이기도 하고, 오리나 닭 등 가축이 물을 마시러 첨벙첨벙 들어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가축 배설물이 섞여 들어가는 건 자명한 일이지요. 그 안엔 물고기도 산다네요. 현지 주민들의 단백질원이기도 한. 가축을 기른다지만 어디까지나 농기계를 대신하는 역할일 뿐이니 고기를 많이 먹을 순 없기 때문이라네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