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썸네일형 리스트형 때때옷 하나로도 행복했던 한가위, 기억 나세요? 공덕시장의 한가위는 참 흥겹습니다. 대형마트가 멀어서 그럴까요? 선글라스에 보석반지 낀 할머니(?), 팔자 다리의 꼬부랑 할머니, 백바지 입고 속눈썹 붙인 아줌마, 엄마 손 붙잡고 온 꼬마, 엠피쓰리 귀에 꽂은 젊은 부부까지 다양한 계층,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심지어 서로 먼저 사려다가 싸움까지 벌인답니다. 맛있다고 유명해 방송에도 소개된 마포할머니집 동그랑땡을 사려면 줄을 서야 하거든요. 아까도 어떤 분이 새치기를 했던 모양인지 몇몇 사람들이 고성을 주고 받더군요. 이 와중에 몇몇 사람들은 할머니네 동그랑땡을 포기하고 옆집-청학동 집-으로 옮겨갔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저게 뭐라고" 투덜거리며 생선전, 호박전만 집으셨고요. 직딩인 저는 재래시장 갈 일이 별로 없습니다. 쇼핑도 인터넷쇼핑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