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적 감수성이 없는 미식가는 바보지만, 미식가적 감수성이 없는 생태주의자는 불쌍하다"
아시죠? 지난 23일부터 어제(27일)까지 이래리에서는, 슬로푸드 축제가 열렸답니다. '2008 인터내셔널 살로네 델 구스토'와 '테라 마드레'. 제가 인상적이었던 건, 슬로푸드의 시작이, 이래리 '언론인(들)'에게서 비롯됐다는 것인데요. 그 언론인들은 로마에 맥도널드가 들어서는 것을 막는데서, 슬로푸드 운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더구나, 그들의 대응방식은 매우 우아하게도, '미식'을 무기로 택했다는 것. 지금-여기의 언론과는 너무나도 다른, 지금-여기의 언론의 무기력한 상상력으론 어쩌면 불가능한. 그래서, 인상적이었던 이 말. "생태적 감수성이 없는 미식가는 바보지만, 미식가적 감수성이 없는 생태주의자는 불쌍하다." - 슬로푸드 운동을 만들어낸 카를로 페트리니 - ☞ ‘슬로푸드’로 맛보는 ‘느림과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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