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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신상

여성노동자, 왕관을 쓰다? 여성노동자, 왕관을 쓰다? 사회적기업 다산환경, 사원과 경영진이 ‘한가족’… ‘왕언니’ ‘아버님’ 호칭에 경영성과도 투명공개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 한마당’이 진행된 지난달 10일(금)의 충북농촌기술연구원 운동장. 미스코리아 대회에서나 볼 수 있는 왕관을 쓴 여성이 눈에 들어왔다. 이유가 뭘까? “일하는 곳에서 내 나이가 제일 많거든. 나보고 ‘왕언니’라고 함께 일하는 동생들이 왕관을 씌워 줘서 이곳까지 쓰고 왔지.” 수줍은 소녀같은 미소로 대답한 사람은 바로 재활용품 전문기업인 다산환경의 ‘왕언니’ 장영숙 씨다. 장씨는 “2년 전에 입사했는데, 하루 8시간 노동에 주5일 근무를 한다”며 “다산환경에서 일하기 전에는 개인사업을 했다”고 한다. 나이가 많아서 사업을 그만뒀는데, 아직 일할 힘이 있으니까 집에.. 더보기
이게 뭘까요? 이게 뭘까요? 저질 카메라로 너무 접사를 해서 많이 흐리지만 여튼 뭘까요? 네, 맞습니다. 소시지입니다. 일명 비엔나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저기 동그라미 안의 거므스럼한 건 뭘까요? 채소를 넣은 비엔나 소시지인가 하실 분도 있겠지만, 아닙니다. 곰팡이,입니다. 저 곰팡이를 발견하고 저는 정말로 기뻤습니다. 지지난주 일요일에 소시지 구워먹고 남은 것을 잘 갈무리해서 냉장고 가장 차가운 쪽에 두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그러니까 딱 8일이 지난 후 먹으려고 보니 곰팡이가 피었더군요. 무방부제, 무첨가제라는 말은 정말이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흔히 사먹는 햄이나 소시지 먹다가 남은 것 냉장고에 두면 어떻게 되나요. 꾸덕꾸덕 마르기도 하지만, 그 부분만 잘라내면 선명한 색깔을 자랑하잖아요. 일주일은 물론.. 더보기
직업병 발리에 갔다온 친구가 꽤 신기한 선물을 사왔다. 이런 거다. 뭐 같은가. 그런데 펼치면 이런 모습이 된다. 식탁이나 장식장에 두고 작은 물건을 담을 수 있는 접시가 된다. 오호. 이거 귀여운 걸. 아이디어가 좋네. 이거 보면서 선물 받아 좋다,는 생각보다는 여기 바른 페인트는 무독성 친환경일까. 니스는 뭘까. 친환경적인 것만 증명할 수 있으면 이런 거 이로운몰에서 팔면 좋겠다,는 생각부터. 에휴. 선물은 선물일 뿐 딴 생각 말자! 더보기
잘든 뜸 커피를 내릴 때마다 꼴깍하고 넘어가는 침도 참을 만큼 떨리는 순간이 있다. 커피에 첫물을 내릴 때, 일명 뜸을 들일 때다. 아무리 생두가 좋아도 로스팅을 제대로 못하면 그 맛을 끌어내지 못하고, 아무리 로스팅을 잘 해도 생두가 나쁘면 아주 맛있는 커피는 될 수 없는 것처럼, 아무리 로스팅이 잘된 원두라도 드립을 제대로 못하면 아주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없고, 그 커피맛을 좌우하는 첫 걸음이자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첫물, 뜸을 들일 때다. 팔을 한껏 몸에 붙이고, 제발 제발 하는 마음으로 물을 내린다. 그 물을 따라 조용히, 그러나 조금씩, 너무나 봉긋하게 커피가 떠오르는 걸 볼 땐 황홀감까지 느낄 때도 있다. 사실 뜸은 커피를 내릴 때만 중요한 건 아니다. 흔히 뜸들이지 말고 얘기하라,고 뜸을 부정적.. 더보기
킹왕짱 베이글샌드위치^^ 어제 아침에 이어 오늘 아침도 먹는 눈먼아이님표 베이글샌드위치!! 넘넘 맛있어요. 킹왕짱 맛 베이글을 뭔 맛으로 먹어...라고 생각했었는데 눈먼아이님의 베이글샌드위치는 정말 맛있답니다. 보이세요? 저 안의 치즈... 정말 맛있는 치즈랍니다. 베이글 같은 담백한 빵이랑 먹으면 정말 어울리는 맛... 김밥 먹고 싶다고 하면 김밥 싸주시고..베이글 맛있다고 하면 베이글 싸주시고.. 족발 먹고 싶다고 하면 족발 사주시는 우리 눈먼아이님... 눈먼 아이님은 아마 부하직원 사랑에 눈이 멀어서 눈먼 아이가 아닐까? ㅋㅋㅋㅋ 암튼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더보기
미국의 대형 로펌,존중받는 이유? 미국의 대형로펌, 존중받는 이유? 미국 1위 법률회사 베이커&맥킨지, 사업만큼 다양한 사회활동 진행… 무료법률서비스와 자선활동에 국제분쟁해결 지원·아동구호운동까지 ‘어퓨굿맨’, ‘의뢰인’, ‘프라이멀 피어’ 같은 영화를 보면 정의를 위해 억울한 피해자를 구하려는 변호사가 등장한다. 문제는 현실에서 유능한 변호사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이다. 경제난에 고통 받는 우리 서민들에게 ‘김앤장’ 같은 대형로펌은 언감생심, 꿈도 꾸기 어렵다. [[ 1달러로 소년을 변호하게 된 여자변호사가 생명의 위협에 놓이면서도 끝까지 의뢰인을 보호한다는 영화 ‘의뢰인’. 다양한 사회활동을 진행하는 미국의 대형로펌은 영화 같은 얘기가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 하지만 미국의 거대 법률회사들은 영.. 더보기
눈먼아이표 김밥 따뜻한 밥과 정성스레 준비한 계란, 단무지, 오이와 전북대햄을 돌돌 말아 오신 눈먼아이님 눈먼아이표 김밥!! 어제 글 올리려고 했는데.. 하루가 지나서 올리네요 어제 맛있게 잘 먹었어요! 새벽부터 일어나셔서 준비하신 님 마음 ~ 감동 이었슴다! 선행을 베푼 눈먼아이님. 얼굴 공개는 원치 않으신답니다~ 대신 손금을 보여주셨습니다 똑똑한 천재만 가지고 있다는 일자 손금을 가진 눈먼아이님 다시 한번 감사! 캄사! [해미야미] 스모크김밥햄 230g 상품가격 4,000 원 / 육류 상세보기▶ 관련상품보기▶ 더보기
"안전한 먹을거리, 답은 있을까요?" 아마, 보셨죠? 한겨레가 이래리에서 열린, 슬로푸드 국제대회(축제)를 담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재밌게 봤어요. 한국도 이런 멋진 축제 가지면 좋을 텐데...^^; "슬로푸드 운동은 1986년 이탈리아 로마에 맥도널드 지점이 생긴 것에 반대해 이탈리아 언론인·운동가 등 62명이 들고일어난 데서 시작합니다. 이 운동은 22년이 지난 오늘 전세계에 회원 10만명의 모임으로 성장했습니다. 세계 9개 나라에 자체 사무실이 있습니다. 이 운동의 모토는 ‘좋고(good), 깨끗하며(clean), 공정한(fair) 음식’입니다.… 안전한 먹을거리, 답은 있을까요?" ☞ 잠자는 혀를 깨워라 ☞ “덜 먹으면서 더 좋은 먹거리로” ☞ 유기농식과 자연식의 차이는? 더보기
유기농으로 싸우는 법 도시락에 무슨 짓을? 유기농 쌀과 장을 고집하는 ‘사랑의도시락’, 결식아동에게 사랑을 배달 김홍일 신부(50)가 만난 ‘사회적기업’의 현장 노동자들 김홍일 신부(사회투자지원재단 상임이사)와 서원석 경영이사(사랑의도시락)가 친환경 도시락에 사용되는 유기농 쌀 재배 현장을 방문했다.> 멜라민 공포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과자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건빵에서부터 식품원료인 달걀 분말까지 멜라민 공포는 확산되고 있다. 이제 국민들은 ‘먹거리의 안전지대가 없다’는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먹거리 불안의 시대에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연계 유기농 농가까지 함께 육성하는 기업이 있다. 이 기업은 빈곤층에겐 일자리 제공을, 농가에겐 안정적인 공급처의 역할을, 빈곤층 자.. 더보기
"생태적 감수성이 없는 미식가는 바보지만, 미식가적 감수성이 없는 생태주의자는 불쌍하다" 아시죠? 지난 23일부터 어제(27일)까지 이래리에서는, 슬로푸드 축제가 열렸답니다. '2008 인터내셔널 살로네 델 구스토'와 '테라 마드레'. 제가 인상적이었던 건, 슬로푸드의 시작이, 이래리 '언론인(들)'에게서 비롯됐다는 것인데요. 그 언론인들은 로마에 맥도널드가 들어서는 것을 막는데서, 슬로푸드 운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더구나, 그들의 대응방식은 매우 우아하게도, '미식'을 무기로 택했다는 것. 지금-여기의 언론과는 너무나도 다른, 지금-여기의 언론의 무기력한 상상력으론 어쩌면 불가능한. 그래서, 인상적이었던 이 말. "생태적 감수성이 없는 미식가는 바보지만, 미식가적 감수성이 없는 생태주의자는 불쌍하다." - 슬로푸드 운동을 만들어낸 카를로 페트리니 - ☞ ‘슬로푸드’로 맛보는 ‘느림과 자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