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선물할 순 없지만...
제 친구는 왜 이렇게 시간이 없냐, 왜 이렇게 별로 하는 일도 없이 바쁘냐는 소리를 달고 삽니다. 그 애의 일상을 가만히 듣다보면 정말 시간이 없기도 하겠어요. 하루 24시간 중에서 아무리 못 자도 하루 8시간 이상은 자야 다음날 생활이 가능하고, 하루 세 끼 밥하고, 애 키우고 학교 보내고, 숙제 봐주고, 병원 데리고 가고, 축구 수업 데리고 가고 자신도 학교 다니고, 멘토링하러다니고, 미술을 배우러 다니고, 수영을 배우고, 상담수업도 해야 하고... 듣다보면... 어머, 나는 저렇게 힘들게는 못 살 것 같아,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그 친구에게 제일 주고 싶은 건 휴식과 여유입니다. 하루가 24시간 아니고 27시간쯤 되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3시간쯤은 오롯이 자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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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들을 위한 일요일 점심 별미
왠지.. 일요일 점심 만큼은 별미를 먹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모 라면회사의 '일요일은 내가 짜파** 요리사'라는 광고 때문일까요. 그래서인지 있는 반찬에 밥 먹는 것이 괜히 싫어서.. 나름 무언가라도 '해 먹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뭐 그래봤자,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음식들이 대부분이긴 합니다만, 예를 들면, 비빔*에 오이와 같은 채소 넣어서 먹기(어떨 땐 소면을 삶아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시중에 파는 칼국수에 역시나 채소, 버섯 넣어서 먹기, 부추호박전(간혹 버섯전도 만들어요) 만들어 먹기 정도이지요. 그런데 가끔 '필'이 꽂힐 때면 갈치조림, 닭도리탕, 잡채, 오징어덮밥, 카레 등과 같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요리해서 먹기도 한답니다. 사실 토닥토닥은 고등학교 때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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