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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이 야밤에 감동한 이유 - 서라벌찰보리빵 밤 12시쯤..... 5시간 전에 순대국으로 푸짐하게 배를 채웠던 토닥토닥은 그만.. 배가 고파지고 말았습니다. 요즘 살이 부쩍 늘어 가능한 야식을 먹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지만... !.. 결국 주방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마땅히 먹을 거리가 없어서 아침에 먹다가 남겨둔 김을 먹었습니다. 이런, 출출함이 더 커지는 거죠.ㅡㅡ; 라면을 먹기엔 부담되고, 그냥 눕자니 아쉽고, 계속 고민하고 있던 차에 머리속을 스쳐가는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지난 번에 먹다가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찰보리빵이 생각난거죠. 두개를 밥솥에 넣어두고는, 잘밤이지만 워낙 커피를 좋아하는 터라 물을 끓여 커피도 준비했습니다. 아~! 그야말로 감동 ㅠㅠ. 행복해 하며 따듯해진 찰보리빵과 커피를 마셨어요. 그리고는 기분좋게 잠자리에 들었습.. 더보기
신영복 선생님과 함께 걷는 동양고전의 오솔길 이로운몰은 매주 2회 메일을 보냅니다. 월요일에 보내는 메일은 md추천상품 및 회원들의 상품평이 좋은 것을 골라 이미지로 디자인해서 보내는 것이라 비교적 간단합니다만, 수요일에 보내는 메일은 인삿말에 기획전 소개, 이로운블로그 포스팅 소개, 이주의 한 문장까지 코너도 다양하고(혼자 생각인가요 -_-;;) 원고도 많아서 원고 쓰기도, 편집하기도 만만치 않습니다.(편집은 토닥토닥이 직접 하거든요) 요 한두 달 수요일 메일 원고를 쓰고 있는데요, 어쨌거나 제일 많이 고민하는 건 인삿말입니다. 얼굴을 잘 모르는 이로운몰 회원들께 어떤 인삿말이 좋을지 꽤 오래 고민합니다.(고민하는데 비해선 결과는 신통치 않아서 늘 마지막에 휘갈기곤 합니다만)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이는 건 이 주의 한 문장입니다. 저는 책에서 인용.. 더보기
별 이유없이 괜히 좋은 사람 - 넝쿨농장 부부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우리 귀농해서 농사 지읍시다"라고 하면 어떤 기분일까요? 더군다나 아내는 막 새로운 직장에서 한창 일하고 있었는데. 아이들도 너도 나도 분명한 이유를 들어 반대했대요. 당시 중학교 1학년인 딸고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은 10년 넘게 한 마을에서 자란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도 싫고, 불편한 시골에서 살아갈 일이 걱정이라고 했대요. 무엇보다 농사에 '농'자는커녕 'ㄴ'자도 모르는데. 결론은 어떻게 났을까요? 저 사진에서 미루어짐작하시겠지만 '귀농'하셨답니다. 서울 생활, 싹 정리하신 거죠. 그 이유는 참 단순합니다. 귀농도 반대고, 농사도 무섭고,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도 싫고, 불편한 시골생활도 싫지만 '가족이 헤어져 사는 게' 더 반대니까. 참으로 '가족'다운 결론이 아닌가요. GP.. 더보기
빼빼로데이 고민 빼빼로데이가 뭐하는 것임? 이러고 있는데 출근하니 책상 위에 떡하니 초콜릿상자가 있네요. 왜 빼빼로데이인데 초콜릿이? 누가 줬는지도 모름. 먹었다가 나중에 먹었잖아, 돈 내 놔, 하는 낚시성 강매일까봐 먹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어요. 더보기
노랑이의 나눠묵자 관리법 어제 저녁, 주간업무회의를 마치고 너무 배가 고파 시간되는 이로우너들이 밥을 먹으러 갔어요. 밥도 먹고 정종도 한 잔씩 먹었죠.(아니, 두 잔인가 세 잔인가) 간만에 나눠묵자가 필 받으셔서, 한 잔 더!를 외쳤으나 심지굳은 이로우너들, 눈도 깜짝 하지 않고 "오늘은 월요일, 내일은 화요일... 오늘은 금요일이 아니라네~"하며 귀가를 했지요. 혹시나 나눠묵자가 다시 회사로 들어가 일할까 겁난 눈먼아이는 택시에 나눠묵자를 밀어넣고 노랑이에게 특명을 내렸습니다. "간장게장을 얻어먹었죠? 그러니 나눠묵자와 함께 귀가하시오!" 아직 그 일대 지리를 잘 모르는 노랑이는 살짝 불안한 기색이었으나, 뭐 택시아저씨가 잘 데려다주시겠죠. 도착했다 싶을 즈음 노랑이에게 전화를 했더니 노랑이 집 앞에 내려서 노랑이 데려다주고.. 더보기
어쩔 수 없이 현미채식 지난주 금요일, 친한 선후배 모임에서 '채식' 혹은 '현미채식'이 잠깐 대화소재로 올랐습니다. 를 만든 MBC 정성후 피디의 프로그램도 대화소재로 올랐고요. 정성후 피디는 이제 완전히 채식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공부를 하면서 더더욱 채식에 대한 확신이 생긴 모양입니다. 달걀, 생선, 우유도 먹지 않는 가장 엄격한 수준의 채식주의자가 된 거죠. 저 역시 채식에는 상당한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만, 시간도 노력도 그만큼 기울일 자신이 없는데다, 무엇보다 가끔씩 먹는 삼겹살과 소주, 훈제족발과 맥주의 그 맛이 너무나 좋아서 아직 감히 시도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어요. 무릇 먹는 즐거움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마침 지난 주말 저녁 MBC에선 '현미채식하며 30일살아가기'를 방송해주.. 더보기
카페티모르 이대점에서 풍경 카툰전이 열려요! 카페티모르 이대점에서 시사만화가인 고경일 교수(상명대 만화디지털학부)의 풍경 카툰전 '서울, 오늘'이 열리고 있다고 하네요. 카페티모르 복도 및 카페 곳곳에 풍경 카툰이 전시되어 있고요, 물론 관람은 무료입니다. 11월 중순까지는 계속 된다고 하니... 깊은 가을, 티모르커피의 향과 전시회를 함께 즐기면 어떨까요? 카페티모르 이대점은 지하철2호선 이대역에서 아주 가깝답니다. 약도는 맨 아래 붙여드릴께요. ------------------------ 이하 카페티모르 홈페이지에서 퍼온 전시회 소개입니다. 카페-티모르 이대점에서는, 시사만화가인 고경일 상명대 만화디지털학부 교수의 풍경 카툰전 '서울, 오늘'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창성동 자인제노 갤러리에 이어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우후죽순 들어선.. 더보기
[소셜 벤처 만드는 법]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이로운몰 같은 소셜벤처는 어떻게 만드나요?" "이로운몰은 000000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세요?' 이런 질문, 나눠묵자한테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러나 1년반 된 소셜벤처 CEO가 뭘 알겠습니까. 그래도 자꾸 물으시는 걸 보니, 제가 좀더 아는 게 있는 듯해 정리해봤습니다. '소셜 벤처 만드는 법!' - 실은 성공회대&한겨레경제연구소 사회적기업가 MBA과정에서 강의한 내용 중 일부를 요약 &재정리했답니다~ : ) 도움이 됐다면 댓글 팍팍 달아주세요! 그러면 나눠묵자의 기쁨 팍팍 올라갑니다~ A. 정관 및 경영원칙에 ‘사회적가치’ 넣기 이로운몰은 정관 중 '제2조의 1 사업목표'에 주주 소비자 지역사회 공급사 등 이해관계자와 공동발전을 지향한다는 내용을 명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로운몰에 투자하시거.. 더보기
연해주 자연같은 고려인 마마들_바리의꿈 연해주 자연 같은 고려인 마마들 무농약 무비료 자연농법 콩에 희망을 담다 연해주를 아시나요? 혹 연해주의 고려인은 아시나요? 140여년 전, 그러니까 1860년대부터 독립운동을 위해 혹은 생계를 위해 연해주로 건너간 우리 조상들의 후손, 그러니까 연해주 재외동포를 이르는 말입니다. 낯설고 물선 연해주 땅에서 공동체를 이루며 열심히 살아가던 고려인들에게 시련이 시작된 건 1930년대 구소련이 적국인 일본을 돕는다는 혐의로 고려인 공동체를 해체하면서였어요. 고려인들은 뿔뿔이 흩어져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낯선 중앙아시아로 쫓겨갔고, 그 뒤 오랫동안 힘든 생활을 견뎌야 했대요. 소련 연방 해체 후 고려인들은 옛 터전인 연해주로 속속 모여들었지만, 변변한 일자리도 없이 힘든 건 마찬가지였어요. 이렇게 어려운 처.. 더보기
동티모르 라모스 대통령의 카페티모르 격려방문^^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한 호세 라모스-호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이 지난 10월 29일 이화여대에서 강연을 한다는 소식은 전해드렸죠? 강연이 끝난 후 라모스 동티모르 대통령께서 특별히 카페티모르 케이터링 부스를 방문하셨어요. MCA와 동티모르의 인연은 정말로 깊지요. 동티모르의 생두를 공정무역으로 들여와 피스커피/카페티모로 소개하고 판매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까요. 그 고마움을 표현하는 의미였겠지요. 카페티모르에서 사진을 받았습니다. 빨간 볼레로르 입은 여자분 옆에 서 계시는 백발의 인상 좋은 분이 바로 라모스 대통령이셔요. 맨 왼쪽에 카페티모르 조여호 대표의 모습도 보이네요. 이날 카페티모르는 케이터링 행사를 진행했어요. 카페티모르 커피, 참 인기가 많았겠지요. 이화여대 교정의 단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