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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대비 효과 만점 선물 잘 고르는 법 어제는 나눠묵자의 생일이었어요. 저는 나눠묵자에게 어떤 선물이 좋을지 오래 고민했답니다. 작년에 준 품목을 또 주는 건 NG. 제가 고른 건 미술용 스케치수첩 크기별로 두 권씩과 책, 그리고 카드였어요. 나눠묵자가 한 때 그림을 즐겨 그린데다 요즘 이런저런 일로 머리가 복잡할 테니 일에 연관된 수첩이나 다이어리 말고 자유로운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촉감 좋고 슥슥 잘 그려지는 고급 스케치수첩이면 딱이겠다 싶었지요. 홍대 근처 화방에서 스케치수첩을 다 뒤져서 골랐어요. 칭찬 받았습니다. 살다보면 선물할 일이 많습니다. 물론 선물받을 일도 많지요. 하지만 그렇게 받은 선물에 얼마나 만족하셨나요? 정말 좋은 선물이야, 싶은 게 얼마나 있었나요? 주는 이의 정성은 너무나 고맙지만, 어.. 이건 별로인데 할 경우도.. 더보기
희망제작소 사진전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 - 국가의 진정한 주인을 묻는 11인의 사진전 - 11인의 사진가가 길에서, 일터에서, 일상에서 마주친 우리 시대의 얼굴들 그들은 묻는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누구인가 대한민국은 누구인가 우리는 원고 대한민국이기를 원치 않는다 지난 9월 '대한민국'이 한 개인을 고소했던 그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이메일 압수수색, 인터넷 패킷 감청 등 국가 감시의 문제, 즉 국정원의 민간 사찰 의혹을 제기했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국가가 고소했던 사건이었습니다. 이 고소의 이유는 박원순 상임이사가 '국정원이 민간사찰을 해 시민단체들의 사업이 무산된다는 식의 허위발언을 해서 국가 안보기관으로서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고소장의 원고가 다름아닌 '대한민국'.. 더보기
반가워! 서교동! - 이로운몰 이사했어요. 드디어 이로운몰이! 새콩이, 눈먼아이께서 열심히 알아보신 덕분에 따듯하고 아늑한 사무실로 이사를 했답니다. 훠얼씬 넓어진 공간, 누워도 될거 같은 책상, 햇볕과 바람이 드나드는 창. 전보다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토닥토닥은 운이 좋아서 햇볕이 잘 드는 창가 자리에 앉게 되었답니다. 오늘 오전에 눈이 내릴 때에는 블라인드를 걷고 내리는 함박눈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사 준비로 가장 고생이 많았던 이로우너는 새콩이님! 사무실 알아보랴, 이사업체부터 필요한 사무용품 구입까지 정말 눈코 뜰새 없이 바쁘셨죠. 전화연결 문제로 주말까지 반납하시고ㅠㅠ 덕분에 월요일부터 아무 문제없이 무사히! 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참.. 섬섬옥수님도 사전에 사무실에 랜선 설치하시느라, 눈.. 더보기
남녀탐구생활 - 달력고르기 편 남자 여자 몰라요. 여자 남자 몰라요. 오늘의 남녀탐구생활은 달력고르기 편이예요. 먼저 여자 편이예요. 12월이 왔어요. 여자는 11월부터 인터넷과 오프라인을 오가며 다이어리, 수첩, 책상에 놓을 달력을 고르느라 바빠요. 남들 다 쓰는 건 안 되죠. 그렇다고 모양만 예쁘고 쓰기에 불편한 건 더욱 안 되요. 잘못하면 일 년을 고생하게 되니까요. 뭔가 전문직 여성의 냄새를 풍기면서 너무 유치하지 않으면서 생각도 있어보이면서 세련된 달력을 찾느라 고르고 또 골라요. 책상에 놓을 달력을 잘 고르면 1년이 편해요. 지난해엔 별 생각없이 **은행에서 주는 탁상달력을 썼는데 옆자리 쭉쭉빵빵 미모까지 짜증나는 강 대리가 엄청 있어보이는 달력을 쓰는 바람에 일 년 내내 꿀렸어요. 올해엔 절대 강 대리에게 질 수 없어요... 더보기
안녕 서린동 오늘 아침 이로우너들은 무척 분주했습니다. 오전 업무를 하면서 짐도 싸야했기 때문이죠. 한 시간 남짓 사무실 안에는테이프로 박스를 싸는 소리가 맹렬했답니다. 이제는 개인이 챙겨야 할 모든 짐은 다 싸고, 각자의 책상에는 컴퓨터만 있습니다. 이렇게 서린동의 마지막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짐을 싸고 짐을 한 곳으로 치워두었더니 그동안 좁아서 불편했던 사무실도 휑하니 넓어보입니다. 나눠묵자와 제 책상 사이에 가로벽처럼 쌓여있던 책이 없어져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도 참 눈이 부십니다. 이제 몇 시간 후면, 이곳을 떠나 서교동의 새 사무실로 갑니다. 이곳에서 이로운몰이 시작되었습니다. 나눠묵자와 저만 달랑 있었는데, 네네승우가 왔습니다. 네네승우와 저는 보여줄 홈페이지 하나 없이 공급사 선생님.. 더보기
된장 쉽게 담그는 법 바리의꿈에서 연해주재래식메주로 장 담그는 법을 알려주셨어요. 연해주재래식메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상세하게 알려주셨네요. 와, 정말 시간도 사람의 손길도 정성도 많이 필요하네요. 우리 전통 발효식품이 왜 슬로우푸드인지 알 것도 같아요. 메주를 직접 만들어 띄우기에는 요즘 사람들 사정(공간, 일손, 시간)이 여의치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바리의꿈 연해주재래식메주가 더욱 고맙고 반갑습니다. 메주가 준비되었으니 된장 간장 직접 담그는 건 어떠세요? 바리의꿈에서 알려준 된장 쉽게 담그는 법입니다. *바리의꿈 연해주재래식 메주로 장 담그는 법 1. 발효꽃이 예쁘게 핀 메주 겉면을 맑은 물로 잘 씻은 후 물기가 빠지도록 말립니다. 2. 간수를 뺀 소금을 조금씩 넣어 녹여 소금물을 만듭니다. 달걀을 띄워서 .. 더보기
이로운몰 회원들이 가장 많이하는 질문은? 이로운몰 회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무엇일까요? "제품이 언제쯤 도착하나요?" 입니다. 이제 그 궁금증을 바로 풀어줄 수 있는 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남녀탐구생활 버전입니다. -------------- 이로운몰에서 주문을 했어요. 결제도 했어요. 주문이 완료되었다고 문자도 와요. 이제부터 마음이 달뜨기 시작해요. 주문한 상품을 계속 기다릴 수만은 없어요. 그래서 상품이 언제 도착하는지 묻기로 해요. 아, 그런데 오늘 이로운몰 이사라서 전화를 못 받는데요. 이런 짜증면이에요. 왜 내 허락도 안 받고 이사를 가는거야? 하며 투덜거리다 보니 팝업창으로도 공지사항으로도 이사 때문에 12월 4일 12~18시까지 전화를 못 받는다고 되어 있네요. 몇 시간 안 되는데도 엄청 아쉬워요. 아 그런데.. 더보기
'확장'을 강조해주세요! -이사 뒷담화 이로운몰이 이사를 갑니다. 12월 4일 12시부터 이사 작업을 해요. 새로 보금자리를 마련한 곳은 행정구역상 서교동이에요. 합정역 근처에 있고 홍대 피카소 거리와 아주 가깝지요. 젊고 참신한 문화의 기운을 흠뻑 받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물론 공간도 훨씬 넓어지고요, 청계천광장의 온갖 이벤트성 행사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는 조용한 곳이에요. 이로운몰 회원들께 사무실 이사로 인해 12월 4일 금요일 12시부터 18시까지 전화상담 업무가 중단된다는 것도 알리고, 이로운몰 공급사 선생님들께도 사무실 이사를 알리고 있는데요, 네네승우가 "이로운몰이 확장 이전을 하게 되었어요!"라고 전화를 하는 게 아니겠어요. 그게 너무나 웃겨서 너도나도 "그렇구나, 확장이구나.. 그럼 몇 배 확장이지?" 이러는데... .. 더보기
'호프데이'에 연해주에서 온 안주를 즐겨보세요. 연해주 청정자연이 선물하는 건강에도 좋은 천연? 안주! 궁금하시죠? 이로운몰에서도 차가버섯청국장말림이 맥주 안주에 그만~~이라는 사실을 소개해 드린바 있죠. 바리의꿈, 동북아평화기금, 동북아평화연대가 함께 2009년을 돌아보는 즐거운 자리를 마련했어요. 연해주 안주로 맥주도 즐기고, 다채로운 행사까지 준비되었네요. 술만 마셔대서 속만 아픈 송년회말고.. 이렇게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해보면 좋을 거 같아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주변의 친구들과, 지인들과 들러보세요~~ 더보기
대자연에서 배우는 사람과 평화 그리고 자연과 미래 얼마 전 괜찮은 인문학 강좌가 있어 수강했었습니다. 강좌 제목이 '조선의 꿈, 오늘을 말하다'였죠.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고뇌하고 실천했던 이들을 중심으로 시대적 과제와 그들의 개혁사상 등을 알아보고 현재에 비추어 보는.. 그런 내용의 강좌였습니다. 세종대왕, 광해군, 정조가 살았던 시기의 국내외 정세를 비롯하여 조선시대 정치철학이자 통치이념이었던 성리학에 대해서도 다루었죠.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변화시켜나갈 것인가에 대한 관점에 따라 성리학도 여러 갈래가 생겼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학문적 목적뿐 아니라 온갖 정치적 상황에 따라 파가 나뉜 것도 있었지만요. 음.. 학부시절 관련 전공?을 했었음에도, 새롭게 들리더군요.^^; 이러한 내용의 강좌를 매주 수요일마다 1강씩 듣고는 마지막 주에는 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