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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화폐, 새로운 가족을 꿈꾸는 더불어님 시(詩) 한 편에 삼만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시집이 한 권 팔이면 내게 삼백 원이 돌아온다. 박하다 싶다가도 굵은 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하나 없네. - 함민복, 긍정적인 밥 (더불어님의 공동체 공간에 붙어 있다는 시) 이로운블로그에서 더불어님 소식이 끊겨 궁금하셨지요? '잘 지내세요? 사람들이 궁금해하오.' 짧은 이메일에 더불어님이 긴 소식을 보냈네요. 더불어님이 속해있는 공동체가 새로운 둥지를 틀어 그동안 도배하고 페인트칠하느라 바빴대.. 더보기
이로운몰의 정체 - 너는 무엇이냐 이로운몰을 사회적기업으로 아는 분이 많습니다. 어떤 대학생은 이로운몰에 메일을 보내(아마 공모전을 준비하는 듯) 사회적기업 이로운몰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사회적기업 인증하는 노동부에서 어떤 도움을 주는 것이 좋겠습니까... 등 장문의 주관식 설문지를 보내기도 했으니까요. 이로운몰은 사회적기업, 이라는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노동부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의 의미라면 이로운몰은 사회적기업이 아닙니다만, 공공의 이익을 함께 추구하는 의미라면 이로운몰은 사회적기업입니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및 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입니다. 사회적기업은 이윤 추구와 함께 공공성이나 공공의 이익을 함께 추구한다는 점에서 사기업과 구분할 수 있어요. 유.. 더보기
네네승우 < 간장게장 이로운몰 MD(머천다이저)들은 공급사와 계약을 하기 전에 일일이 현장 방문을 하고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알고 계시죠. 일부 지방에서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더운 날, 이로운몰 식품MD 네네승우는 멀리 강화도로 갔습니다. 물론 이로운몰에 입점할만한 제품인지,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봐야 하니까요.(이로우너들은 이러한 과정을 예비공급사 실사라고 합니다) 네네승우는 워낙 다정한 성격이라 일정이 끝날 때마다 간단히 회사에 문자로 보고를 합니다. 문자대화 잠깐 보실까요. 13:23 네네승우 - 일차면담 끝났음. 생산공장과 농장 실사 남았습니다 13:24 무한삽질 - 날 더운데 고생 많아요. 꼼꼼히 보고 사진도 많이 찍어오세요 13:25 네네승우 - 넵 알겠습니다 16:50 네네승우 - 지금 서울 가는 버스 탔습니다 .. 더보기
노느니 이벤트! 5% 할인쿠폰 어제였나요. 5만원권 신권이 발행된 것이. 5만원권 도안을 두고 말이 엄청나게 많았던 건 기억나고, 고액권이 도입되었으니(물론 100달러 지폐 수준은 아니지만) 앞으로 검은돈 거래가 더 효율적이라느니 하는 얘기도 있고, 세뱃돈 줄 때 어쩌나 하는 소리도 있었는데 정작 저는 5만원 신권 발행하는군... 정도로 별 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기사로... 유통업체 5만원 신권 마케팅... 어쩌고 저쩌고 하는 소리가 나오니, 이거 이로운몰도 뭐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노느니 장독 깬다, 고 했던가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6월 24일부터 6월 30일까지 1회 결제금액이 5만원 이상 구매하는 회원들께 5% 할인쿠폰을 발행하기로요. 이로운몰 전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고, 여러 상품을 모아 한 번.. 더보기
처음처럼~ 아무 것도 주문한 것이 없는데 덜컥 택배가 도착했어요. 도대체 무엇일까? 나는 소주 주문한적 없는데 ^^ 포장 상자를 더 열어보니 롯* 주류 대표이사의 인사말이 있네요. 불경기로 힘들지만 동료들과 차 한잔 나누며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라는 뭐 그런 내용...... 내용물은 과자였습니다. 과자상표는 노출 안시키기 위해 등장한 고양이와 하트 ^^(귀엽죠) 덕분에 이로우너들과 맛있게 나누어 먹었답니다. 하지만 정말 미스테리입니다. 어떤 경유로 저한테 이걸 보낸걸까요? ㅎㅎㅎ 저는 요새 소주도 잘 안 마시는데... 이상 이런거 당첨 참 잘되는 편인 행운의 소녀(아니 노처녀) 의 자랑질이였습니다. (아 그리고 이렇게 마셔달라고 애원하는데 좀 마셔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금일 달리러 갑니다) 더보기
생활에 유용한 천연웰빙 베이킹파우더 활용법 주방세제(일명 퐁퐁)으로 아무리 씻어도 잘 지지 않는 기름때. 알고 보니 요기에 효자가 있었어요. 바로 베이킹파우더. 뽀득뽀득 잘 씻기고 좋아요~ 각종 야채나 과일 씻을 때만 사용하는 줄 알았더니, 이리 다용도로 쓰이네요. 우선 야채나 과일 씻을 때 사용해요. 골고루 뿌려 문지른 후 물로 씻어주거나, 1리터정도의 물에 4스푼의 베이킹파우더를 풀어 헹구듯이 씻어준 뒤 물로 한번 헹궈 사용하셔도 됩니다. 두번째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의 기름때를 제거해줍니다. 요놈 쓰니 이리 편하게 기름때가 지워지고 뽀득뽀득해지는군요..물낭비가 없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씽크대 청소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죠?) 세번째 주방도구의 살균소독 효과가 있습니다. 전 맞벌이라 햇볕에 도마소독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군요.. 더보기
자체 배송의 비밀 참기름도 똑 떨어졌고, 맛있기로 유명한 들기름도 하나 새로 장만하고, 새로나온 훈제연어도 맛보고 싶고, 지난번에 구입해서 너무나 맛있었던 무농약 토마토와 수박, 무항생제 달걀도 살 겸 장을 봤습니다. 주중엔 택배를 받을 수 없어서 주로 회사로 받거나 저렇게 양이 많은 거면 금요일 배송, 토요일 도착하는 방식으로 주문을 하는데요, 금요일 퇴근 전에 배송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다가 저런 문구를 보고 말았습니다. 농군마을 자체배송! 택배사가 아닌 농군마을 자체배송이란 무엇일까요. 알아봤더니 농군마을 대표님께서 직접 차를 몰고 배송하는 거였어요. 허걱. 상황인즉 이렇게 된 거였죠. 농군마을 대표께서 토요일 오전에 모 지역에서 약속이 있다는 업무보고를 하자, 농군마을 일꾼들이 "대표님! 그 지역에 배달할 상품있어요.. 더보기
매실 프로젝트 완료! - 매실장아찌, 매실주 쉽게 해결했어요 송광매원 유기농 토종 매실 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17일 배송 18일 도착 예정이라는 문자를 받고, 저는 오후에 반차를 내어야 한다, 매실 프로젝트가 너무 무섭다, 뭐 이런 멘트를 날렸습니다만, 사실 농담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반차를 내지는 못하고, 퇴근 후 집에 가서 매실을 받았습니다. 아,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는데, 매실 박스가 너무 예쁘더군요. 어디 선물해도 좋을 만큼이요. 박스를 잘 봉했는데도 향긋한 매실향이 올라오는 것이 역시 송광매원 유기농 토종 매실은 다르다 싶었습니다.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매실 박스 안에는 송광매원에서 보내준 매실 가공법 책자까지 들어 있었어요. 매실주 만드는 법도 세 가지나 알려주시고, 어느 것이 제일 맛있다더라는 반응도 알려주시고, 매.. 더보기
함께 만들어요~사슴의자 이로운몰 그린차일드 사슴의자 입니다. 5~6살 아이들이 정말 장난끼하나 없는 얼굴로 열심히 협동작업을 하고 있어요. 창의력 교구답게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가 생각에 생각을 잇는 것 같아요.. 들리나요? 아이들 머리 굴러가는 소리가요. 그린차일드 종이교구는 정말 창의력, 협동심,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교구인가봐요~ "몸통은 내가" "머리는 내가" 각자 하나씩 맡아서 열심히 골판지에서 사슴모형을 뜯어내고 있어요. 생각해~♬ 우리 모두 생각해♪♬~ 어떻게 하면 의자가 될까? "이렇게 해야해" "이렇게? 이렇게?" "내가 해볼게"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만들고 있어요. 쨔~잔. 완성. 사슴탄 왕자님들 같나요? 여기에 색칠까지 하면 정말 사슴의자 같겠죠? 하나 가지고 여럿이서 만들 수 있어서 좋구요. 대신 골판.. 더보기
복잡한 재료 필요 없는 후루룩 간단 김밥 갖가지 반찬을 늘 갖춰두고 먹을 순 없잖아요. 어떨 땐 배는 고픈데 반찬이 너무 없어 차리고 보면 참 궁상맞을 때도 있고요. 그럴 땐 김밥 어떠세요. 하하. 김밥 말 재료 있으면 반찬도 있겠지, 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계란, 단무지, 오이, 맛살, 햄... 등 사실은 별로 몸에 좋지도 않은 재료가 가득 들어간 복잡한 속의 김밥 말고요, 집에 있는 반찬 한두 가지로 만드는 간단하면서도 맛난 김밥. 저는 어제 이렇게 먹었습니다. 우선 냉동실에 얼려둔 밥을 녹여 참기름을 살짝 뿌리고 잘 섞어둡니다. 냉장고에 어떤 반찬이 있나 한 번 찾아보세요. 그냥 먹긴 그런 오래된 밑반찬도 괜찮아요. 밥을 맛있는 참기름으로 버무려 향이 좋으니까요. 저는 마침 레드스파이스의 무 고추장샐러드 가 남아 있네요. 굳이 분류하자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