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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물이 얼마나 없기에3]우물가 이모저모 캄보디아 캄폿주 앙쿠이체이군의 한 마을입니다. 여기엔 2007년 환경재단의 기금을 받아 우리나라 지구촌공생회가 지은 우물이 있었습니다. 우물 옆 집에 사는 한 아낙이 물을 길으러 왔네요. 우물이 생겨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돼 마냥 좋다고 웃는 모습에 저까지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리(里)에 해당하는 한 마을엔 대략 200~300명 정도가 산다고 해요. 환경재단이 지난 3년간 캄보디아와 또 다른 아시아권 물부족 국가인 몽골에 우물을 지어주기 위해 모금한 돈은 약 3억원, 우리나라 국민 3740명이 십시일반 모은 돈입니다. 그중 약 2/3이 캄보디아에, 나머지는 몽골에 전달됐다고 합니다. 캄보디아에 우물을 지어준다지만, 한 마을에 설치되는 우물의 수는 최다 2곳 정도. 즉 우물 하나를 10.. 더보기
[캄보디아 물이 얼마나 없기에1]바짝 말라붙은 논바닥..76% 영양실조 캄보디아 프놈펜 공항에 내려 비행기 문을 나서자마자 숨이 턱 막혀옵니다. 6시간 이상 비행기로 날아왔다는 실감이 나대요. 3월 중순만 해도 우리나라 좀 쌀쌀하잖아요. 얇은 봄잠바를 걸쳤을 뿐인데 금세 땀에 푹 젖습니다.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동남아시아연구센터(CSAS)의 황종철 센터장님과 송혜원·박연하 선교사님을 만나러 갑니다. 환경재단이 국내에서 모금한 '생명의우물' 기금이 CSAS에 전달되고, 소속 한국인 선교사분과 현지 스탭 등 CSAS 멤버들이 캄보디아 곳곳에 우물을 설치합니다. 이분들이 실제 우물설치를 비롯한 지역개발 사업에 뛰어드는 분들이지요. 캄보디아에서 가장 좋은 도로라는 '3번도로'를 따라 4시간여 달리면 취재대상 지역인 캄폿주에 들어섭니다. 캄보디아에서의 일정은 죄다 .. 더보기
[캄보디아 기행기] 프롤로그 3월11일 오후 비행기를 타고 캄보디아에 갔다가 14일 아침 인천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환경재단이 최근 3년간 캄보디아에서 벌이고 있는 '생명의 우물' 사업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http://coolmoney.mt.co.kr/view/coolview.php?no=2009032610243942535&type=1 (우리가 판 '생명의 우물'에서 아이들이 웃는다 [하나의 세상에 사는 우리]한국인들의 캄보디아 우물 지원현장) http://coolmoney.mt.co.kr/view/coolview.php?no=2009032610055100650 (생명의 물 퍼주는 한국인들 [하나의 세상에 사는 우리]물부족 국가 지원하는 국내 단체) http://coolmoney.mt.co.kr/view/coolview.. 더보기
세계 물의 날 유래는?..그리고 아직도 계속되는 고통 3월 22일은 물의 날. 그런데 왜 물의 날인지 아세요? 20세기 중반 농업, 공업 같은 인간의 경제활동이 늘어나고 인구수 또한 늘어나면서 물 부족이 일어나는 국가들이 늘어났어요. 몇십년 동안 국제사회에 애썼어도 물 많은 나라에선 물을 펑펑 썼고, 물이 부족한 나라의 고통은 계속되었어요. 1992년 11월, 유엔 즉 국제연합은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정했어요. 물 부족과 수질 오염이 더 심각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회의, 전시회, 홍보물 제작 등 여러 가지 수자원 관련 행사에 세계 각국이 동참하자는 취지였죠. 한국은 원래 7월 1일이 물의 날이었지만 1994년부터는 유엔의 권고에 따라 3월22일에 물의 날 행사를 해요. 올해엔 22일 일요일이라 각종 행사가 20일에 열렸지요. 그후.. 더보기
이로운몰 에코베이비 1호 이로운몰에서 '에코베이비를 보름이를 소개합니다'를 보신 적 있으신지요? ` 에코베이비 보름이 보러가기 클릭! 사진을 열심히! 찍어준 보름이에게 이로운몰이 선물을 준비했어요. 보름이의 이쁜 모습이 담긴 포토북! 포토북을 공개합니다~ 포토북은 보통책 크기에 가로로 보는 형태로 되어있어요. 'Baby Photo Book' ~ '에코베이비 보름이 포토북' 이죠~ 첫 페이지~ 'Happy Day~ 이로운몰과 함께한, 에코베이비 보름이를 소개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소개를 합죠~ 벌써 2달 전이네요.. 이로운몰과 보름이가 만난 2008년 12월 13일! 양베개를 인형처럼 꼭 안고 다닌 보름이, 심지어 칼국수 식당에도 양베개를 데리고 왔답니다. 인형처럼 갖고 놀다가 잠들면 베고 잘 수도 있는 다용도 양베개~~ 불.. 더보기
선종의 뜻 김수환 추기경 가신 뒤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보면서 선종(善終)이라는 말의 뜻을 새겨보았습니다. 선종은 '선생복종정로(善生福終正路)'의 준말이라고 합니다. 선생복종정로는 "일상 생활에서 교리의 가르침에 따라 착하게 살다가 복되고 거룩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올바른 길을 가야한다"는 뜻의 천주교 용어입니다. 라틴어로는 "mors bona(착한 죽음), mors sancta(거룩한 죽음)"이라고 한대요. 이 말을 이탈리아 출신의 예수회 선교사 로벨리(J.A. Lobelli, 1610-1683)가 중국에서 선교할 때 '선생복종정로'로 옮기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선종'이라는 천주교 용어가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말로 그대로 옮기면 '착한 끝'인데, 제게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은 '아름다운 끝'이라는 말.. 더보기
KBS 2TV 세상의 아침 김학도의 클릭 세상에 ㅇ 쇼핑몰 나왔어요 ^^ 희망소기업, 사회적기업, 지역소기업, 공정무역 상품 파는 o 쇼핑몰. 박원순 변호사가 관계자인 o 쇼핑몰. 장애인이 만드는 유기농 농산물 o 쿠키와 유기농 사료 먹고 자라는 소가 만든 ㅍ 우유를 파는 곳. 여기서 o 쇼핑몰이란? 이로운몰입니다. 이로운몰 www.erounmall.com 이 위캔쿠키, 풀무우유(평촌요구르트)와 함께 KBS 2TV 세상의 아침 김학도의 클릭 세상에 나왔어요. 희망제작소와 에스티웍스, 머니투데이 등 사회적투자자들과 사회적컨설팅그룹 등 전문가 자원봉사자들이 뜻 모아 힘 모아 만들었답니다! 내게 이로워 자연과 세상에 이로운 온라인시장, 상품도 유통도 친환경적이고 인간적인 온라인시장, 이로운몰이 열렸습니다. 사회책임을 다하는 중소기업부터 사회적기업, 희망소기업, 공정무역, 마이크로크.. 더보기
안드로메다 왕자 김범 장안의 화제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안드로메다 왕자 김범 군이 인터뷰차 머투에 왔어요. 다른 연예인들은 와도 걍 얼굴만 살짝 한번 봐주고 일에 열중했지만... 저는 김범 군을 너무나 좋아하는지라(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보고 반했답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용기를 내어서 사인을 요청했답니다. 다른 여직원들이 사진을 찍길래 저도 과감히 사진 한방... ^^& 앗싸.. 팔짱도 껴보았답니다. 실제로 본 김범군은 정말 안드메다 왕자처럼 귀티 줄줄~ 미소 천만불~ 신인이라 그런지 사인도 정성껏 해주고.. 사진도 잘 찍어주고... 언제까지나 그 모습 잃지말고 그렇게 착하게 착하게 나이 먹으면 좋겠어요. 누나(?) 이모가 잘 지켜봐줄께...ㅎㅎㅎㅎ 더보기
"고생 만앗지야 봄 볕치 풀리면.." "..큰집 뒷담에 올 유자가 잘 댔다고 몇 개 따서 너어 보내니 춥을 때 다려먹거라 고생 만앗지야 봄 볕치 풀리면 또 조흔 일도 안 잇것나 사람이 다 지 아래를 보고 사는 거라 어렵더라도 참고 반다시 몸만 성키 추스리라..." ―고두현 ‘늦게 온 소포’ 중 지난주에 이로운몰 사무실은 전쟁통이 따로 없었습니다. 프리오픈기 중 설 특판을 진행했기 때문이죠. 그 북새통에 우리가 주문하지도 않은 배 두 상자가 사무실로 배달되었습니다. "그게 뭐에요?" 이로우너들이 일제히 물었습니다. (이로우너는 이로운몰에서 직원들을 부르는 말이에요) 식품MD 네네승우님이 무안한 표정으로 "이런 거 보내시면 저 짤려요, 했는데도 보내셨네요" 답하더군요. '착한농부 유기농배', 박오식 농부님이 보내신 배였습니다. 이로우너들의 반응.. 더보기
[이번주 in 지구인]오바마 용산주민 난쏘공..눈물 대신 빗물을 "부유한 사람만 편하게 사는 사회는 제대로 된 사회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일하면서 함께 편하게 사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 오바마 미 대통령 취임연설 전문 (조선일보 번역) 한국 시간으로 21일, 미국 시간으로 20일. 워싱턴 의회 의사당 앞에만 180만명이 모였다는 축제 분위기가 궁금해 미국에 있는 후배한테 국제전화를 걸었습니다. "축제? 몰라요. TV에서 흑인들이 우는 모습만 자꾸 틀어줘." 백인과 흑인의 피가 섞인 대통령의 취임식날, 왜 흑인들은 울었을까요. 제가 본 TV 속 흑인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나도 손자한테 말할 수 있어요. 너도 뭐든 될 수 있다, 무엇이든 꿈 꿔라 라고." 불과 몇시간 전, 한국의 TV 속에선 한국사람들이 우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한 아기 엄마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