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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추천2탄]폭탄주 마시고 살아남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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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배 한 명이 '뻗었습니다'.
폭탄주 10잔보다 무서운 깡소주 공격에 무너졌다죠.
오전 정신 못차리고 있다가 오후부터 겨우 업무 모드.
그래도 출근은 8시까지 했으니 대단한 정신력이죠?

80킬로그램을 넘는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그이지만,
술에는 장사 없나 봅니다.
점심밥도 못 먹었다고 하는 걸 보니..

저는 내심 '그 자리에 가지 않아 다행이다' 했습니다. ㅋㅋ
컨디션이 아무리 좋지 않아도 일단 손에 들어온 폭탄주는 원샷하는 기자적 무대포정신이 몸에 배어 있어
어제처럼 몸이 안 좋은 날도 무조건 다 받아 마셨을 것이 뻔하거든요.

그런 장면에서 나눠묵자(의 몸피)를 아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합니다.
'대체 어떻게 버티니?'

흐음.
폭탄주 12년 경력의 나눠묵자가
큰 맘 먹고 공개합니다.

폭탄주 마시고 살아남는 법

1. 틈틈이 물을 마신다.

사람들은 생각하죠.
'물 많이 마시면 배불러서 폭탄주 못 마신다.'
하지만 물은 뱃 속에 들어간 알코올을 희석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2. 안주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과일 중심으로 먹는다.

지방은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간이 해야 할 일만 늘리죠.
알코올에 지방까지 분해해야 하니까.
폭탄주 안주로는 골뱅이, 계란 같은 소화 잘 되는 단백질 음식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 좋아요.
정 먹을 게 없으면 그냥 '밥알' 씹으세요.
밥은 알코올 분해의 에너지가 되어줍니다.

3. 음주 다음날 아침엔 '밥' 못 먹어도 '미음'

음주 다음날 해장으로 가장 좋은 음식은
'밥'입니다.
속이 안 좋아 '밥' 못 드시면
밥에 물 말아 짓이긴 뒤 그 물이라도 드세요.
경험상 죽보다는 밥이 해장에 좋습니다.
에너지가 있어야 간이 힘을 내 알코올을 분해합니다.

4. 이거이 진짜 비밀인데...

나눠묵자와 오래 술 마셔보신 분들은 어쩌면 보셨을지 모릅니다.
나눠묵자가 "여기 물 좀 주세요" 한 다음에
주머니에서 부시럭부시럭 꺼내서 뭔가를 물 속에 넣는 것..

바로...요겁니다.

매실엑기스 (송광매원 love~)
국화차 (금국 Love~)

매실엑기스는 아시다시피 장에 좋습니다.
습관적으로 장염에 걸리는 나눠묵자는 맥주에 매우 취약하거든요.
당연히 폭탄주에도 취약.
음주 후 매실차 마셔주면 속이 따뜻~하게 풀어져요.

국화차 효과는 저도 몰랐어요.
그냥 감기 때문에 목이 아파서 자주 마셨거든요.
그런데, 술 마신 후 마시면 술이 빨리 깨는 효과가...?
뭐 믿거나 말거나
검증은 같이 술 마신 사람들이 했습니다ㅋㅋ

부작용은,
술 마시다 중간에 국화차 마시면
술이 깨서 더 마시게 된다능.... --;
술 깨는 효과 캡!

물론!
과다한 음주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적당한 음주로 정신 건강만 챙깁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