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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신상/신상에 이로운 소식

외코 테스트를 아세요?

어제 뉴스 보셨지요?
독일에서 판매되는 다국적 기업의 샴푸(우리나라에도 인기리에 판매되는 브랜드지요)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었다는 소식. 그 소식을 전한 건 한국의 소비자원이고요, 소비자원이 근거자료로 제시한 것이 바로 외코 테스트 3월호입니다.

요런 식으로 테스트 결과가 책자로 만들어집니다.
(이것이 외코 테스트 결과가 발표되는 잡지 형식입니다)

외코 테스트는 독일의 대표적인 소비재 시험기관으로 1985년 생긴 이래 지금까지 10만 개 상품에 대해 3000여 차례 이상의 시험을 해 왔고, 외코 테스트 결과는 독일 및 유럽에서는 아주 공신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지요.

외코 테스트에서는  매달 소비재중 몇 가지 상품을 골라 그 제품의 질을 객관적으로 평가를 합니다. 업체의 신청이 아닌 외코 테스트가 상품을 골라 테스트하기 때문에  외코 테스트 등급이 없는 제품이라고 해서 나쁘다고 할 순 없어요. 외코 테스트는 업체가 받고 싶다고 해서 받는 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외코 테스트를 쉐어 굿 혹은 굿 등급으로 통과했다면 믿을 만하고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고, 외코 테스트 결과를 숨기는 제품이라면..한 번쯤 왜? 라고 의심해볼만하죠.

외코 테스트에서는 주로 마켓 쉐어가 높은 제품, 시장점유율이 높은 제품, 마케팅 활동이 활발한 제품, 소비자의 평가가 높은 제품 등을 기준으로 동일품목 20-30종정도의 제품을 유통점에서 직접 수거해서 그 제품을 가장 권위 있는 외부기관에 맡겨 평가한다고 합니다. 외코 테스트의  의뢰를 받은 기관은 책임을 지고 그 제품들에 대해 평가를 해주고 그 평가는 외코와 그 기관의 이름으로 발표되어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 인정을 받는 것이지요.

외코 테스트는 그 평가 결과를 매달 TV나 라디오, 신문 및 잡지에 발표를 하지요.
 
외코에서 평가한 외코의 자료집에는 수많은 제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 제품 내역 및 평가 내용을 보면 '악'소리나는 결과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명품으로 대접받는 화장품 및 향수의 평가를 보면, 정말로 이 제품이 이렇단 말이야,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대요.

요즘 화장품의 성분 문제나 샴푸 등의 화학계면활성제 문제 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만, 외코 테스트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문제,라고 지적했던 사안이기도 하지요.
 
외코 테스트의 평가는 총 6단계로 양가Sehr gut(아주 좋음) / gut(좋음) 정도를 받으면 관련 기업에서 광고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좋은 제품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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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코 테스트는 그 기업이나 브랜드에 주는 것이 아니라 외코 테스트를 받은 그 제품 하나에 주는 것이라는 점도 잊지 마세요. 한 브랜드의 특정 상품 하나가 외코 테스트에 좋은 등급을 받고 브랜드 전체가 그런 것처럼 광고하는 것도 꽤 있는데요^^ 외코 테스트나 <대한민국 화장품의 진실>에서 가장 깐깐하고 믿을 만하다고 소개된 독일의 BDIH 인증 또한 브랜드 전체에 주는 것이 아닌 제품 하나하나에 주어진답니다.

이로운몰에서는 국내 생산 화장품이 아닌 경우 독일 BDIH 인증을 받은 제품만 선별해서 소개하고 있고, 제품마다 일일이 인증서를 받고 있습니다. 비오텀이나 로고나 제품의 경우 그런 과정을 거쳤지요.
이로운몰에 입점한 외국 화장품 및 샴푸, 베이비 제품 중에서는 로고나 일부 제품이 외코 테스트를 받은 바 있고, 로고나 파란색 베이비 라인 전제품 외코 테스트 쉐어 굿 등급을, 로고나 화장품샴푸 등도 쉐어 굿 혹은 굿 등급을 받은 제품이 있습니다.

가려야 할 것도 따져야 할 것도 많은 세상입니다.
이제 독일의 외코 테스트 결과까지 머리에 넣고 있어야 한다니 정말 지구촌이긴 지구촌인 모양입니다.
독일에서 파는 건 한국에서도 다 팔 정도로 다국적 기업의 제품이 넘쳐나고 있으니까요.

마음이 좀 무겁습니다.

*외코 테스트에 관한 내용은 로고나 및 신문보도를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