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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투자지원재단

어려운 아이들에게 공짜 자전거 주는 할아버지의 고민 어려운 아이들에게 공짜 자전거 주는 할아버지의 고민 고령자·노숙인 등이 버려진 자전거 수거해 불우이웃에게 기증하는 단체 …수익구조·정부지원·무상수거 안 되는 현실 이겨내려 노력 올해 66세의 홍경환 할아버지는 1년3개월째 자전거 고치는 일을 한다. 아파트 단지 등에서 못 쓰거나 버려진 자전거를 모아 수리한 다음, 저소득층 어린이공부방·독거노인·북한동포·동남아의 불우이웃에게 기증하는 단체에 몸을 담고 있다. 비영리 사단법인인 ‘(사)신명나는 한반도 자전거에 사랑을 싣고’(자전거사랑)가 그곳이다. “예전엔 자전거를 탈 줄만 알고, 고치는 법은 몰랐지. 쓸모없는 자전거를 조립해 어려운 아이들에게 준다는 생각을 하면 성취감이 생겨요. 추워지기 전까지는 내가 수리한 자전거를 직접 타고 출퇴근을 했어. 원래 무릎이.. 더보기
할머니, 국회의원실의 생명을 틔우다 할머니, 국회의원실의 생명을 틔우다 의원회관에서 화초 관리하는 정혜자 할머니의 ‘건강한 열정’… “‘일하러 간다’면 친구들이 부러워해” 고령화 사회 속 사회적 일자리 확대 필요 지난 18일(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내의 어느 의원실. 60대 할머니 한 분이 의원실 내에 있는 50여개의 화분을 하나씩 손질하고 있다. 전정가위로 죽은 잎사귀를 일일이 잘라내고, 화초의 줄기를 조심스럽게 어루만지며 분무기로 물을 뿌린다. “의원실에서 일하는 분들은 너무 바쁘니까 식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지. 실내에 싱싱하고 푸른 화초가 가득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아이디어도 잘 떠오르게 마련인데. 잘 관리한 화초는 가습기 역할을 하고, 곰팡이 걱정까지 없애줘요.” (사)‘여성이 만드는 일과 미래’(이하 ‘여성 미래’)라는 .. 더보기
여성노동자, 왕관을 쓰다? 여성노동자, 왕관을 쓰다? 사회적기업 다산환경, 사원과 경영진이 ‘한가족’… ‘왕언니’ ‘아버님’ 호칭에 경영성과도 투명공개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 한마당’이 진행된 지난달 10일(금)의 충북농촌기술연구원 운동장. 미스코리아 대회에서나 볼 수 있는 왕관을 쓴 여성이 눈에 들어왔다. 이유가 뭘까? “일하는 곳에서 내 나이가 제일 많거든. 나보고 ‘왕언니’라고 함께 일하는 동생들이 왕관을 씌워 줘서 이곳까지 쓰고 왔지.” 수줍은 소녀같은 미소로 대답한 사람은 바로 재활용품 전문기업인 다산환경의 ‘왕언니’ 장영숙 씨다. 장씨는 “2년 전에 입사했는데, 하루 8시간 노동에 주5일 근무를 한다”며 “다산환경에서 일하기 전에는 개인사업을 했다”고 한다. 나이가 많아서 사업을 그만뒀는데, 아직 일할 힘이 있으니까 집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