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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캄보디아에 간 한국인 부부의 '색깔' 있는 수다 자리 예전에 KBS였던가, 방송에서 봤던 분들이 한국에 오셨네요. 한정민-서윤정 부부인데요. 캄보디아 빈민들과 함께 살면서 캄보디아의 색을 복원하고 계시는, 정말 멋진 분들이에요. 20일에 Sopoong 사무실에서 열릴 달모임에 오신대요. 천연염색, 캄보디아, 공정무역, 사랑 이야기(^^)에 관심 있는 분들 요기 가서 달모임 참가신청하시면 됩니다. (선착순 30명이니 얼른 가보세요~) 참가신청하기 사연 더 보기 캄보디아서 천연염색 전통 복원하는 사회적 기업가 한정민·서윤정 부부 방한 20일 사회혁신기업가 달모임에서 발표 캄보디아에서 2006년부터 사회적 기업 '고엘 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한국인 한정민·서윤정 부부가 최근 방한했다. 이들은 대가 끊긴 캄보디아의 천연염색과 직조방식의 수공베틀 전통을 되살리고, .. 더보기
[캄보디아 물이 얼마나 없기에2]식수 항아리에 벌레시체 둥둥 땅을 20미터만 파면 바로 지하수가 솟아나온다고 하는데 그걸 팔 돈이 없어서 사람들은 더러운 웅덩이 물을 항아리에 퍼서 건더기만 가라앉힌 후 마십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 웅덩이 속에 닭털이 썩고 배설물이 군데군데 떠 있는 모습입니다. 슬리퍼 바닥이 물에 젖어 둥둥 떠 있는데 잘 보시면 곰팡이 같은 게 슬어있습니다. 집앞에 빗물을 모아두는 웅덩이는 정말 기가찰 정도로 더러웠습니다. 더운 날엔 소를 씻겨주는 곳이기도 하고, 오리나 닭 등 가축이 물을 마시러 첨벙첨벙 들어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가축 배설물이 섞여 들어가는 건 자명한 일이지요. 그 안엔 물고기도 산다네요. 현지 주민들의 단백질원이기도 한. 가축을 기른다지만 어디까지나 농기계를 대신하는 역할일 뿐이니 고기를 많이 먹을 순 없기 때문이라네요.. 더보기
[캄보디아 물이 얼마나 없기에3]우물가 이모저모 캄보디아 캄폿주 앙쿠이체이군의 한 마을입니다. 여기엔 2007년 환경재단의 기금을 받아 우리나라 지구촌공생회가 지은 우물이 있었습니다. 우물 옆 집에 사는 한 아낙이 물을 길으러 왔네요. 우물이 생겨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돼 마냥 좋다고 웃는 모습에 저까지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리(里)에 해당하는 한 마을엔 대략 200~300명 정도가 산다고 해요. 환경재단이 지난 3년간 캄보디아와 또 다른 아시아권 물부족 국가인 몽골에 우물을 지어주기 위해 모금한 돈은 약 3억원, 우리나라 국민 3740명이 십시일반 모은 돈입니다. 그중 약 2/3이 캄보디아에, 나머지는 몽골에 전달됐다고 합니다. 캄보디아에 우물을 지어준다지만, 한 마을에 설치되는 우물의 수는 최다 2곳 정도. 즉 우물 하나를 1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