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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루덴스

‘요요 마’ 음악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 잠시 쉬어갑니다...^^ 좋은 음악, 좋은 음악가를 만났던 현장에서 느낀 단상입니다. 아시죠? 요요 마(Yo-Yo Ma). 지난 12일 기자회견장에 갔었고, 상상마당(www.sangsangmadang.com)에 올린 글입니다. 요요 마 앨범을 들으면서 이런 생각도 했어요. 첼로가 사람의 목소리에 가장 가까운 소리를 내는 악기이고, 요요 마의 음악 또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싸주니까, 그의 음악은, 사람친화적인 음악, 유기농과 같은 음악이 아닐까 하는.^^ ======================================= ‘요요 마’ 음악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좋은 음악은 무엇일까. 좋은 음악가는 누구일까. 개인마다 취향이나 지향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좋은 음악가에 의한 좋은 음악은 듣는 .. 더보기
배달사고 1. 화분 미팅을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오니 작은 화분이 있다. 꽃집 사장님께서 직접 두고 가셨다는데.... 내게 마음있는 이 건물의 누군가가 고백 대신 보낸 건가, 확인하고 보니 잘못 배달된 거다. 꽃집 사장님은 인연이 그리 되었으니 그리 간 거라고 그냥 잘 키우라고 하셨지만, 나는 나는 다른 걸 기대했단 말이다. 2. 옷 갑자기 온 겨울 때문에 미처 입을 옷이 없어, 친구에게 옷을 빌렸다.(기 보다는 친구가 불쌍하다고 입으라고 준 거다. ㅋ) 이 친구는 예전에 내가 입으라고 준 가죽옷까지 함께 주었는데... 집에 와서 입어보니 너무 크다. 다시 보니 친구 남편 거다. 다시 돌려받는 삽질을 서로 주고 받았다. 더보기
충격..... 어제 눈먼아이님이 사 주신 다이어리를 들고 기분 좋게 집으로 가는 전철 안.. 제가 사랑하는 닌텐도 DS "동물의 숲" 하면서 열심히 서서 가고 있는데 앞에 앉은 여자가 저를 보면서 뭐라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네? 하면서 다시 물으니 "저기 애기 가지신거 아니예요? 여기 앉으세요..." 이러는 겁니다. ㅜㅡ 말도 안돼.......................................................... 저는 전혀 통통한 스타일도 아니고 얼굴이 나이 들어 보이는 스타일도 아닌데....(혼자만의 착각이었나..) 어제 입은 그 옷이 그렇게 임산부 스타일이었나....ㅜㅜ 그렇게 말한 그 여자가 더 튼실하고 늙어보이던데.......정말 충격 충격..... [개콘 안상태 기자 버전] 나안~ 황당하.. 더보기
불황을 스타일리쉬하게 넘기는 법, '착한여행'② (에서 이어집니다) 불황을 스타일리쉬하게 넘기는 법, '착한여행'② 김동훈 아시아브릿지 전문위원이 전하는 착한여행 착한여행은 조금씩 확산 추세다. 아직 ‘대세’는 아니지만. 정확한 통계를 잡긴 어렵지만, 세계 여행시장의 5~10% 정도란다. 아시아브릿지는 내년 5월 경 착한여행을 다루는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사회적 기업이 생소한 사람도 있겠지만, 사회적 기업은 사익보다는 공공적 이익이나 공공성을 역점을 두고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뜻한다. ‘사회적 이윤’을 추구한다고나 할까. 그래서 아시아브릿지는 지난 12일까지 프로젝트 그룹 ‘SMART(Social Marketer for Asia's Responsible Travel)’팀을 공개모집했다. 이들은 착한여행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핵심그룹으로.. 더보기
불황을 스타일리쉬하게 넘기는 법, '착한여행'① 불황을 스타일리쉬하게 넘기는 법, '착한여행'① 김동훈 아시아브릿지 전문위원이 전하는 착한여행 금융위기, 환율상승, 경기침체… 무시무시한 단어들이 지배하는 시절이다. ‘불황’은 입에 달렸다. 여행이나 관광은 언감생심이란다. 기름기가 빠졌다지만, 정신까지 그러면 곤란하다. 정신에 윤기가 돌지 않는다면 어찌 살라고. 이럴 때, 당신의 정신적 윤기를 위한 한 가지 팁이 있다. ‘착한 여행’. 주머니가 가벼워도 좋다. 지상낙원이 아니라도 좋다. 기존의 여행이나 관광에서 한 발자국 떨어져보면 좀더 다른 세상과 사물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 불황의 시절, 당신에게 권한다. 착한 여행. 착한여행을 위한 사회적 기업을 추진하는 아시아브릿지(www.asianbridge.asia)의 김동훈 전문위.. 더보기
포착, 병주고 약주는 모습 언젠가 여의도 편의점 들렀다 나오는 길에, 편의점 바로 옆 약국현장을 포착했습니다. 사진 제목은 '병주고 약주고'로 하려고 합니다. 더보기
화이트스타를 아세요? 입사 기념으로 대표님께서 사 주신 예쁜 화분.. 카메라를 오늘에야 가져와서 이제 올리네요. 감사합니다. 잘 키우겠습니다. 이름이 화이트 스타래요. 하얀별...참 이쁘죠? 꽃이 아니라서 꽃말 같은건 없네요. 암튼 잘 키워서 막 커지면 분양 해드릴께요.^^ 하얀별이라고 하니 어렸을 때 모여라 꿈동산에서 하던 인형극 "검은별"이 생각나네요. 머리 큰 인형 탈바가지 쓰고 사람들이 연기하던건데 참 재미있었어요. 주제곡.. "안개 속의 바람인가.. 검은별 검은별 검은별 검은별 나타났다 잡히고 잡혔다가 사라지네.. 뒤를 쫓는 그림자는 명탐정 명탐정 바베크 바베크 정의는 이기지요. 힘을 내요 바베크. 세상을 조롱하는 검은별이라해도 언젠가는 잡히고야 말거야~~~" ㅋㅋㅋㅋㅋ 하얀별 하니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선물 토끼처녀와 육고기님과 김이경 님께서 누추한 눈먼아이의 집을 방문해주셨다. 그저 와주시는 것만 해도 황송한 일이라, 절대 선물 같은 거 준비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선물을 사오셨다. 너무 황송하여 집에 못 들어오게 하려다가 참았다. 여러 선물 중에서 가장 귀여운 선물은 쓰레기봉투. 맞다, 쓰레기봉투는 자리도 안 차지하는 공간절약형인데다, 선물로 받았으니 최대한 아끼느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애쓸테니 또한 환경친화적이고, 각 구청마다 별도로 판매하는 거니 지역소비를 활성화하는 지역친화적인 아이템이다. 역시 이로운몰 사람들은 뭐가 달라도 달라. *급하게 서랍에 넣느라 선물받은 쓰레기봉투와 있던 쓰레기 봉투가 섞여버렸다. 이거, 어쩐다. 나는 이제 쓰레기봉투 40장을 받들게 생겼다. ㅎㅎ 더보기
외화내빈 오늘이 빼빼로데이란다. 오늘이 빼빼로데이라는 걸, 어제 들은 것도 같은데 뭐 그러려니 했다. 오늘 빼빼로데이라고 선물을 주는 사람이 있다. 우선 토끼처녀가 수줍게도 책상 위에 빼빼로 한 통을 두었다. 고마워. 그런데 같은 층에 사무실이 있는 더벨의 천사 문** 씨도 커다른 빼빼로 빵을 준다. 심지어 하트 모양이다. 고마워. 이쯤 되자, 주변에서 "인기 많으신대요." 어쩌고 하는 인사성 멘트가 날아온다. 어흠. 그런가. 점심을 먹고 들어오는데, 머투의 예쁜 천사같은 후배가 무려 페레로로쉐와 합성착색료, 합성보존료, l-글루타민산나트륨이 들어있지 않은 100칼로리 날씨한 미스틱 까페라떼라는 이름도 어려운, 사실은 빼빼로를 선물로 준다. 고마워. 살짝 으쓱하여 "이놈의 인기란."하며 뻐기려고 하는데, 토끼처녀.. 더보기
말짱 도루묵 이사한 집은 세면기 수도와 샤워기가 동체인 시스템이다. 그러니까 세수할 땐 세면기 쪽으로 돌리고 샤워할 땐 샤워기 쪽으로 돌려야 하는 목욕탕 시스템. 요즘 내가 흔히 저지르는 문제. 샤워를 한다. 샤워기에 물 틀어놓고 머리도 감고 몸도 씻고 목욕탕 바닥도 씻고, 샤워기를 얌전히 제자리에 놓는다. 아 깨끗해. 새 옷으로 갈아입고 뒹굴거리다 화장실에서 볼 일 보고 손 씻으려고 물을 튼다. 앗! 세면기가 아니라 내 머리 꼭대기에 놓인 샤워기에서 물이 쏟아진다. 샤워한 거 말짱 도루묵, 옷 갈아입은 거 말짱 도루묵. 다시 옷 갈아입고 머리 말리는 도돌이표. 출근 직전, 이런 소나기를 맞은 게 벌써 세 번째다. 요령이 생겨 멀찍이 떨어져 살짝 물부터 틀어본다. (쓸 때 제자리로 돌려놓으면 될 텐데, 그건 만날 까.. 더보기